내용 요약
정의
조선 중기의, 문신 아계(鵝溪) 이산해(李山海)의 문집.
서지 사항
편찬 및 간행 경위
아들 이경전(李慶全)이 「기성록(箕城錄)」 이후 아버지의 시문을 모아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1, 2권은 1592년(선조 25) 강원도 평해(平海)에 유배 간 3년 동안 지은 시편을 정리, 필사(筆寫)하여 '기성록'이란 제목을 달았으며, 3권은 평해에 있는 동안 지은 글을 모아 정리한 것이다. 나머지 4, 5, 6권은 문집을 간행할 때 후손들이 이산해의 유문을 수습, 정리한 것으로 짐작된다.
1981년에 다시 『한산문헌총서(韓山文獻叢書)』 속에 수록되어 영인본으로 출판되었다.
구성과 내용
권 3은 '기성록잡저'라고 하여 기(記)를 실었는데, 강원도 평해(平海) 일대의 촌락, 누각, 사찰에 대한 글 등이 있다.
권 4는 후집으로, '종현록(鍾峴錄)'이라 하여 시 작품을 14개의 록(錄)으로 구성하였다. 평해에서 돌아온 뒤 조정에서 물러나 있을 때의 작품들로 보인다. 증별시(贈別詩), 화차운(和次韻) 등 대인수작(對人酬酌)한 작품들과 만사(挽詞), 그리고 제화시(題畵詩)가 주를 이룬다.
권 5에는 「기성록」에 실리지 않은 글인 소(疏), 차(箚), 발(跋)이 실려 있다. 특히 「진폐차(陳弊箚)」에는 화전(火箭) 개발, 둔전(屯田) 설치, 수전(水戰) 육성 등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권 6에는 기(記)류 · 서(序)류 · 명(銘) · 묘갈명 · 묘비명 · 묘지명 · 제문(祭文) · 부(賦) 등을 수록하였다. 주로 만년에 시전촌(枾田村)에 은거할 때의 작품들로 보인다. 기에는 송월헌(松月軒) 등의 기문이 있고, 서에는 왕명을 받고 지은 「매월당집서(梅月堂集序)」 등이 있다.
의의 및 평가
이산해의 글 중에 「매월당문집서」는 김시습(金時習)의 인물을 재평가하는 데에 앞장을 선 글로, 후세에 김시습을 연구하는 데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운주사기」는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歸去來辭)」에 정면으로 도전한 글로, 그의 명석한 철학적 사상의 깊이를 엿볼 수 있는 글이다. 이 밖에 그가 평해(平海)로 귀양가 있을 때에 지은 「연군시(戀君詩)」는 귀양살이를 하는 중에서도 나라와 임금을 그리워하는 단심(丹心)을 나타낸 것으로 유명하다.
참고문헌
원전
- 『아계유고(鵝溪遺稿)』
- 이산해, 「기성록발」
- 최립, 「아계공기성록발」(『간이집』 권 3, 1631)
단행본
- 이상하 역, 『(국역)아계유고』(민족문화추진위원회, 1997)
논문
- 김지현, 「아계 이산해의 한시 연구」(『인문사회과학논문집』 31, 광운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2002)
- 이상하, 「아계유고」(『한국문집총간:해제』, 민족문화추진위원회, 1998)
- 조동영, 「아계 이산해 문학의 연구」(성균관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4)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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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서문(序文)과 발문(跋文)을 아울러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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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흩어져 일부가 빠져 없어지게 되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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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생전에 남긴 글.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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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원본을 사진이나 기타의 과학적 방법으로 복제한 인쇄물.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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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경치.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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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역사적 사실이나 인물을 제재로 한 시. 객관적으로 서술하기도 하고 주관적인 회고(懷古)로 그리기도 한다. 이승휴의 ≪제왕운기≫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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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죽은 이를 슬퍼하여 지은 글. 또는 그 글을 비단이나 종이에 적어 기(旗)처럼 만든 것. 주검을 산소로 옮길 때에 상여 뒤에 들고 따라간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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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조선 시대에, 일정한 격식을 갖추지 않고 사실만을 간략히 적어 올리던 상소문.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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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묘갈(무덤 앞에 세우는 둥그스름한 작은 비석.)에 새긴 글.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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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0
: 중국 동진의 시인(365~427). 이름은 잠(潛). 호는 오류선생(五柳先生). 연명은 자(字). 405년에 팽택현(彭澤縣)의 현령이 되었으나, 80여 일 뒤에 <귀거래사>를 남기고 관직에서 물러나 귀향하였다. 자연을 노래한 시가 많으며, 당나라 이후 육조(六朝) 최고의 시인이라 불린다. 시 외의 산문 작품에 <오류선생전>, <도화원기>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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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1
: 중국 진(晉)나라의 도연명(陶淵明)이 지은 사부(辭賦).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갈 때 지은 것으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동경하는 내용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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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2
: 속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스러운 마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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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3
: 자기의 칭호를 스스로 지어 부름. 또는 그 칭호.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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