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희

  • 문학
  • 인물
일제강점기 「실바람 지나간 뒤」, 「새 한마리」, 「봄은 고양이로다」 등을 저술한 시인.
이칭
  • 고월(古月)
인물/근현대 인물
  • 본관인천(仁川)
  • 사망 연도1929년
  • 성별남성
  • 출생 연도1900년(고종 37)
  • 출생지대구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김학동 (서강대학교, 국문학)
  • 최종수정 2022년 10월 14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일제강점기 「실바람 지나간 뒤」, 「새 한마리」, 「봄은 고양이로다」 등을 저술한 시인.

개설

본관은 인천(仁川). 본명은 이양희(李樑熙), 아호는 고월(古月). 대구 출신. 1920년에 이장희(李樟熙)로 개명하였으나 필명으로 장희(章熙)를 사용한 것이 본명처럼 되었다. 아버지는 이병학(李炳學)이며, 어머니는 박금련(朴今連)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대구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교토중학[京都中學]을 졸업하였다.

문단의 교우 관계는 양주동(梁柱東) · 유엽(柳葉) · 김영진(金永鎭) · 오상순(吳相淳) · 백기만(白基萬) · 이상화(李相和) 등 극히 제한되어 있었다. 세속적인 것을 싫어하여 고독하게 살다가 1929년 11월 대구 자택에서 음독, 자살하였다.

작품 활동은 1924년 『금성(金星)』 5월호에 「실바람 지나간 뒤」 · 「새 한마리」 · 「불놀이」 · 「무대(舞臺)」 · 「봄은 고양이로다」 등 5편의 시작품과 톨스토이(Tolstoi) 원작의 번역소설 「장구한 귀양」을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신민(新民)』 · 『여명(黎明)』 · 『신여성(新女性)』 · 『여시(如是)』 · 『생장(生長)』 · 『조선문단(朝鮮文壇)』에 「동경(憧憬)」 · 「석양구(夕陽丘)」 · 「청천(靑天)의 유방(乳房)」 · 「하일소경(夏日小景)」 · 「봄철의 바다」 등 3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의 시는 사후 1951년 청구출판사(靑丘出版社)에서 간행된 백기만 편의 『상화(尙火)와 고월(古月)』에 실린 11편만 전해지다가 1970년대 초반부터 그의 시연구가 본격화되면서 『봄과 고양이』(李章熙全集, 문장사, 1982)와 『봄은 고양이로다』(李章熙全集 · 評傳, 문학세계사, 1983) 등 두 권의 전집에 그의 유작이 총정리되었다.

이장희의 전 시편에 나타난 시적 특색은 섬세한 감각과 시각적 이미지, 그리고 계절의 변화에 따른 시적 소재의 선택에 있다. 대표작 「봄은 고양이로다」는 다분히 보들레르와 같은 발상법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고양이’라는 한 사물이 예리한 감각으로 조형되어 생생한 감각미를 보이고 있다. 이 시는 작자의 순수지각(純粹知覺)에서 포착된 대상인 고양이를 통해서 봄이 주는 감각을 집약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1920년대 초반의 시단은 퇴폐주의 · 낭만주의 · 자연주의 · 상징주의 등 서구 문예사조에 온통 휩싸여 퇴폐성이나 감상성이 지나치게 노출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는 섬세한 감각과 이미지의 조형성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뒤를 이어 활동한 정지용(鄭芝溶)과 함께 한국시사에서 새로운 시적 경지를 개척하였다.

참고문헌

  • - 『봄은 고양이로다』(김재홍 편, 문학세계사, 1983)

  • - 『한국작가전기연구』(이어령, 동화출판공사, 1980)

  • - 『한국현대시인연구』(정태용, 어문각, 1976)

  • - 『한국근대시인연구』(김학동, 일조각, 1974)

  • - 『상화와 고월』(백기만 편, 청구출판사, 1951)

  • - 「기재 이장희군의 추억」(양주동, 『현대문학』, 1963.1.)

  • - 「조춘시정: 고월과 상화와 나」(윤붕원, 『죽순』, 1948.3.)

  • - 「고월이장희의 추억」(김영진, 『여성』, 19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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