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 3책. 신활자본. 1911년 후손 소락(紹洛) 등에 의하여 간행되었다. 책머리에 유필영(柳必永)의 서문과 저자의 자서(自序)가 있고, 책 끝에 이양오(李養吾)의 서(敍), 소락의 발문이 있다. 권1에 주역상경(周易上經) 건괘(乾卦)로부터 복괘(復卦)까지를 기술하였고, 권2에 주역(상경) 무망괘(无妄卦)로부터 이괘(離卦)까지, 그리고 하경(下經) 함괘(咸卦)로부터 진괘(震卦)까지 기술하였으며, 권3에는 하경 간괘(艮卦)로부터 미제괘(未濟卦)까지와 계사상전(繫辭上傳)·계사하전(繫辭下傳)·설괘(說卦)·서괘(序卦)·잡괘(雜卦)의 순으로 되어 있다.
저자는 자서에서 “『정전』은 이(理)를 논하였으나 상(象)에 있어서는 간혹 빠진 것이 있고 주희의 『주역본의』는 상을 논하였으나 이에 있어서는 간혹 소략함이 보이며, 기타 「훈해(訓解)」에 있어서도 다소 이견이 있어서 후학들에게 미혹을 풀어주도록 하기 위하여 이 책을 지었다.”고 저작동기를 밝히고 있다.
『주역』에 관한 제가(諸家)의 주석을 섭렵하고 이를 철저히 비교, 평가한 것으로 이 방면의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