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타락자」는 1922년 현진건이 『개벽』에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나’는 요릿집에서 열린 연회에서 춘심(春心)이라는 기생을 알게 되어 조금씩 빠져들게 된다. 이후 춘심에게 끌리는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여 자주 춘심을 찾았다. 어느 날 춘심을 찾아간 나는 그녀가 이미 김 승지라는 부자와 살림을 차려 나갔다는 소식을 듣고 귀가한다. 집에서 그런 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자신에게 옮은 성병에 고통받는, 임신한 아내였다. 「타락자」는 식민지 시대에서 지식인이 겪어야 했던 좌절과 타락, 그리고 기생(妓生)과의 관계를 사실적으로 그린 소설이다.
정의
1922년, 현진건(玄鎭健)이 『개벽』에 발표한 단편소설.
개설
내용
나는 화대로 20원을 춘심에게 건네었다가 매정스럽게 거절을 당하기도 한다. 그녀는 아무리 기생의 몸이지만 돈에 몸을 팔지 않는다는 말로 나를 감동시킨다. 나는 춘심을 멀리하려고 하면 할수록 끌리는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여 이후에도 자주 춘심을 찾는다. 그러던 가운데 춘심을 찾아간 나는 그녀가 늙은 아버지의 여생을 위해 이미 김 승지라는 부자와 살림을 차려 나갔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 돌아온다. 집에서 그런 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자신에게 옮은 성병에 고통을 느끼는 임신한 아내였다.
의의와 평가
「타락자」는 단순히 기생과의 연애나 관계만을 그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작품은 통속 연애 소설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서구 문화에 대한 주체적 인식의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작가의 고뇌와 방황 역시 들어 있다. 곧 「타락자」는 아내와 기생, 전통과 서구 문화 사이에서 방황하는 지식인의 내면을 통해 조선의 비극적 운명을 응시하고 있는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원전
- 현진건, 「타락자」 (『개벽』, 1922.1.~1922.4.)
단행본
- 신동욱 편, 『현진건의 소설과 그 시대인식』 (새문사, 1981)
- 윤병로 편저, 『현진건』 (지학사, 1985)
논문
- 고인환, 「현진건 소설에 나타난 식민지 지식인의 근대적 자의식 연구—〈빈처〉, 〈술 권하는 사회〉, 〈타락자〉를 중심으로—」 (『어문연구』 51, 어문연구학회, 2006)
- 김미현, 「현진건(玄鎭健) 소설(小說)에 나타난 고백(告白)의 근대성(近代性)—초기(初期) 자전소설(自傳小說) 3부작(部作)을 중심으로—」 (『어문연구』 45-3, 한국어문교육연구회, 2017)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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