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운현궁(雲峴宮)의 봄』은 김동인이 지은 장편 역사소설이다. 중심인물 대원군은 상갓집 개처럼 행세하는 한편 아들 명복을 제왕으로 만들기 위해 교육을 시키는 이중적 생활을 한다. 그는 철종이 세상을 떠나자 아들 명복으로 하여금 익종의 대를 잇게 만드는 데 성공한다. 작가는 약육강식이라는 국제적 상황을 극복하고 외척인 안동 김씨의 장기 집권을 종식시키려 애썼던 대원군의 죽음을 애도한다. 하지만 소설은 핍박과 시련을 겪은 후 야망을 실현하는 흥선군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시대를 총체적으로 그리거나 그 의미를 묻는 데까지 나가지는 못한다.
정의
1933에서 1934년, 김동인(金東仁)이 『조선일보』에 발표한 장편 역사소설.
개설
내용
『운현궁의 봄』에서 작가는 천하장안(千河張安) 등의 한량들과 서민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는가 하면, 낙향한 양반의 행태를 통해 서원(書院)의 부패한 양상도 고발한다. 극단적인 매관매직을 통해 벼슬을 얻는 황구(黃狗)와 굶주리는 백성들에게 밥을 나누어주는 전주 나씨(全州羅氏)의 행위를 대조적으로 그려내기도 한다.
흥선군은 외척 안동 김씨 일파에게 밀려난 신정왕후 조 대비에게 선을 대어 철종이 세상을 떠나자 아들 명복으로 하여금 조 대비의 지아비인 익종의 대를 잇게 만드는 데 성공한다. 대원군은 왕의 위에 군림하여 수렴청정함으로써 외척 안동 김씨 일문의 세를 꺾고 탐관오리를 숙청한다. 또 사색당파를 혁파하는 한편 서원을 철폐하여 유림과 양반의 행패 역시 척결한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원전
- 김동인, 『운현궁(雲峴宮)의 봄』 (『조선일보』, 1933.4.26.~1934.2.15.)
단행본
- 김윤식, 『김동인 연구』 (민음사, 1987)
- 송백헌, 『한국 근대역사소설 연구』 (삼지원, 1985)
- 신동욱, 『우리 시대의 작가와 모순의 미학』 (개문사, 1982)
논문
- 강헌국, 「탈 역사적 역사소설」 (『국어국문학』 183, 국어국문학회, 2018)
- 김구중, 「『운현궁의 봄』의 서사성과 윤리의식」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2,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2004)
- 백낙청, 「역사소설과 역사의식」 (『창작과 비평』, 1967. 봄)
- 윤명구, 「김동인소설연구」 (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84)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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