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암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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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신국빈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43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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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신국빈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43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8권 4책. 목판본. 1943년 후손 현대(鉉大)·현덕(鉉悳)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송준필(宋浚弼)의 서문이 있고, 발문은 없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2에 시 155수, 사가(詞歌) 21편, 부(賦) 1편, 권3에 소(疏)·책(策) 각 1편, 권4에 시 105편, 권5에 잡저 12편, 기(記) 4편, 발(跋) 5편, 송(頌) 1편, 정문(呈文) 3편, 축문 8편, 권6에 제문 33편, 뇌사(誄辭) 2편, 묘갈명 2편, 유사 3편, 권7·8에 부록으로 승상증하시(升庠贈賀詩)·서반야화록(西泮夜話錄)·행장·묘갈명 각 1편, 만시 57수, 제문 35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의 「사평효행(沙平曉行)」은 새벽 길 여행 노정의 감회를 읊은 것이고, 「과달천(過達川)」·「숙수다사(宿水多寺)」 역시 기행시이다. 「취후방가(醉後放歌)」·「취가(醉歌)」·「다가(茶歌)」 등은 서정성이 두드러진 작품들로 가요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은무암팔경(隱霧庵八景)」은 서경시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밖에 「유규원팔절(幽閨怨八絶)」·「독사음사절(讀史吟四絶)」 등은 규원 또는 미인을 읊은 것으로 성당(盛唐)의 시풍을 연상시킨다. 사가에도 문학적으로 가치 있는 작품이 많다.

소의 「구언응제소(求言應製疏)」는 과거제도의 폐단을 지적, 그 시정을 주장한 내용이다. 책의 「적정구폐문대책(糴政救弊問對策)」은 1796년 왕의 문대에 답한 책문으로, 적정의 폐단을 지적하고 그 대책을 구체적으로 논하였다.

서(書)의 「여이의보(與李懿甫)」는 과거에 응시하라는 친구의 권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이다. 이 밖에 채제공(蔡濟恭)·목만중(睦萬中)·조시준(趙時俊) 등 당시의 고관들에게 보낸 서찰이 여러 편 있다.

잡저의 「관수설(觀水說)」은 물의 성질은 부드러우나 그 내재된 힘이 무엇보다도 큼을 강조한 내용이다. 「노인독서해조(老人讀書解嘲)」에서는 학문이란 식사처럼 인간에게 필수적인 것이며 노·소의 구별이 없다고 설명하였다. 이 밖에 「향약설(鄕約說)」·「기몽(記夢)」·「수설(睡說)」 등 수필 형식의 글과, 「서행일기(西行日記)」·「순오기행(旬五記行)」 등의 기행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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