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태을암문집』은 조선 후기 학자 신국빈의 시문집이다. 저자 사후 손자 신석린이 유적의 정리를 위해 문사들에게 묘도문을 받았는데, 유문의 정리와 수습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 후 저자의 6대 사손 신현덕과 방계 후손 신현대가 가장(家藏)되어 오던 유고를 수습 정리하고 송준필의 서문을 받아 1944년 밀양에서 활자로 인행하였다. 저자는 젊어서는 당시(唐詩)에 뛰어나다는 명성으로 영남 지역에서 알려졌으며 72세의 노구로 과거에 합격하여 정조의 특별한 대우를 받은 미담으로 유명하였다.
정의
조선 후기, 학자 신국빈의 시문집.
편찬 및 간행 경위
구성과 내용
권1·2에 시 155수, 사가(詞歌) 21편, 부(賦) 1편, 권3에 소(疏) · 책(策) 각 1편, 권4에 시 105편, 권5에 잡저(雜著) 12편, 기(記) 4편, 발(跋) 5편, 송(頌) 1편, 정문(呈文) 3편, 축문(祝文) 8편, 권6에 제문(祭文) 33편, 뇌사(誄辭) 2편, 묘갈명 2편, 유사 3편, 권7·8에 부록으로 승상증하시(升庠贈賀詩) · 서반야화록(西泮夜話錄) · 행장 · 묘갈명 각 1편, 만시 57수, 제문 35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의 「사평효행(沙平曉行)」은 새벽길 여행 노정의 감회를 읊은 것이고, 「과달천(過達川)」 · 「숙수다사(宿水多寺)」 역시 기행시이다. 「취후방가(醉後放歌)」 · 「취가(醉歌)」 · 「다가(茶歌)」 등은 서정성이 두드러진 작품들로 가요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은무암팔경(隱霧庵八景)」은 서경시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밖에 「유규원팔절(幽閨怨八絶)」 · 「독사음사절(讀史吟四絶)」 등은 규원 또는 미인을 읊은 것으로 성당(盛唐)의 시풍을 연상시킨다. 사가에도 문학적으로 가치 있는 작품이 많다.
소의 「구언응제소(求言應製疏)」는 과거제도의 폐단을 지적, 그 시정을 주장한 내용이다. 책의 「적정구폐문대책(糴政救弊問對策)」은 1796년 왕의 문대에 답한 책문으로, 적정의 폐단을 지적하고 그 대책을 구체적으로 논하였다.
서(書)의 「여이의보(與李懿甫)」는 과거에 응시하라는 친구의 권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이다. 이 밖에 채제공(蔡濟恭) · 목만중(睦萬中) · 조시준(趙時俊) 등 당시의 고관들에게 보낸 서찰이 여러 편 있다.
잡저의 「관수설(觀水說)」은 물의 성질은 부드러우나 그 내재된 힘이 무엇보다도 큼을 강조한 내용이다. 「노인독서해조(老人讀書解嘲)」에서는 학문이란 식사처럼 인간에게 필수적인 것이며 노 · 소의 구별이 없다고 설명하였다. 이 밖에 「향약설(鄕約說)」 · 「기몽(記夢)」 · 「수설(睡說)」 등 수필 형식의 글과, 「서행일기(西行日記)」 · 「순오기행(旬五記行)」 등의 기행문이 있다.
참고문헌
원전
- 『태을암문집(太乙菴文集)』
논문
- 김성애, 「한국문집총간 해제」 (『한국문집총간』 속88, 한국고전번역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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