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묵암집』은 조선 후기 학자 신구의 시문집이다. 저자의 유문은 손자 신식이 주도하여 수습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때 정리된 고본의 서문은 김이안이, 발문은 이민보가 작성하였다. 그러나 간행으로 이어지지는 못한 채 가장되었다. 현전하는 저자의 문집 내에 간행 경위를 자세히 밝힌 부분이 없어 간행 주체나 시기가 불분명하다. 다만 저자와 당색이 같은 인물들의 문집 중 저자의 문집과 글자체나 판심의 형태 등이 동일한 것들로 추정해 보면 저자의 문집 또한 전사자를 사용하여 19세기 중반 이후에 인행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
조선 후기, 학자 신구의 시문집.
편찬 및 간행 경위
구성과 내용
권1에 소(疏)·서(書)·서(序)·설(說)·기(記), 권2에 제문(祭文)·행장(行狀)·묘지(墓誌), 부록으로 행장·묘지명·묘갈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소의 ‘변척기무소(辨斥譏誣疏)’는 1716년(숙종 42) 유생 60인이 연소(聯疏)를 올릴 때 그 소두(疏頭)가 되어 윤선거(尹宣擧)와 그 아들 윤증(尹拯)을 논핵(論劾)한 것인데, 윤선거의 문집 중 일기(日記)에 효종(孝宗)을 기무한 구절이 많이 들어 있다는 점과 윤선거가 병자호란 당시 강화도에서 홀로 탈출한 비행을 진술하고 있다.
서(書)의 ‘여우인서(與友人書)’ 역시 윤선거의 문집 중 내용 일부를 지적한 장편의 서한이다. 우인의 성명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연소 당시에 왕복한 것으로 추측된다. ‘원정(原情)’은 1722년(경종 2)에 올린 것으로, 전소(前疏)에서 미진하였던 것을 다시 20여 장에 걸쳐 진술한 장편의 글이다.
서(序)의 ‘송권생귀고향서(送權生歸故鄕書)’는 거제도에 유배되어 있을 때 제자인 권생을 고향에 보내면서 지은 것이다. 하늘이 만물에 부여하여 바뀔 수 없는 것은 본연(本然)의 명(命)이며, 사생화복(死生禍福)이 사람에게 따른 것은 기수(氣數)의 명이므로,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는 하늘의 운명에 맡기는 것이 군자의 처세라는 내용으로 자신의 감회를 서술하고 있다.
제문에는 거제도 적소에 있을 때 그곳 반곡서원(盤谷書院)에 배향된 스승 송시열(宋時烈)에게 고유한 글과 김창협에게 제한 글이 있다.
부록에는 조카 신만하(申萬夏)가 1739년에 지은 행장, 이의현(李宜顯)이 지은 묘지명, 이재(李縡)가 지은 묘갈명이 실려 있다.
권말에 이민보가 1791년에 지은 발(跋)이 있다.
참고문헌
원전
- 『묵암집(默庵集)』
논문
- 이미실, 「한국문집총간 해제」 (『한국문집총간』 속56, 한국고전번역원, 2011)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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