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협회는 민족음악의 향상 발전을 도모하고 국제적인 음악문화 교류를 통한 음악가의 지위 향상과 권익 시장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음악계 자체의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창작, 연주, 음악교육, 국제교류, 음악평론 및 국민 정서 순화, 음악 출판, 국악의 창작 및 연주, 방송음악에 관한 일 등을 하고 있다.
초대 이사장은 테너 이유선(李宥善)이다. 한국 최초의 음악협회인 조선음악가협회는 1932년 4월에 작곡가 현제명(玄濟明)을 회장으로 하여 서울 종로 중앙기독교청년회관에서 창립과 아울러 기념음악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다. 1949년 조선음악가협회는 대한음악가협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현제명이 회장을 맡았고 고려교향악협의회 회원을 비롯한 우익 진영의 음악가들이 대거 가입하였다. 이후 특기할 만한 활동 없이 1960년까지 명맥만 유지해 왔다.
1957년경부터 젊은 층의 주도로 협회가 운영되면서 당시 주1 안에 조직된 한국음악단체연합회가 있어 협회는 사실상 양립된 상태였다. 제도상 대한음악가협회도 문총 산하에 있었으나 두 개의 협회라는 요인이 활동에 저해가 되어 두 협회가 문총에서 탈퇴하면서 협회 간 통합을 구상, 전개한 끝에 10월 9일 중앙공보관에서 창립 발기 총회를 열고 양측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 협회의 발전적 해체 선언과 함께 명칭을 한국음악협회로 결정하고 초대 이사장에 이유선을 선출하였다. 이후 김세형, 이영세, 김동성, 박태준, 조상현, 전봉초, 정회갑, 백낙호, 김용진(金容振), 김용진(金溶鎭)에 이어 2017년부터 이철구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국음악협회는 2018년 현재 전국적으로 6만여 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고, 한국, 미국, 독일, 중국, 호주, 뉴질랜드을 포함하여 총 151개의 지회 지부와 50여 개의 산하 단체를 두는 등 명실공히 한국음악인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음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음악협회는 창작음악의 진흥을 위해 1969년부터 매년 서울 음악제를 주최하고 있으며, 해외 파견을 위한 콩쿨, 세계음악의 날 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의 음악가상과 한국작곡가상을 주관하고 있으며, 음악을 통한 국제 교류의 창구와 집행 기관으로의 활동도 하고 있다.
한국음악협회는 국내 대표적인 음악 단체로서 음악인의 권익 보호와 한국음악의 발전, 한국의 음악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데 있어 적지 않은 공헌을 하였다. 하지만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일부 음악인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음악가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지 않고,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경우에도 협회 사업에 참여가 저조하여 음악계의 현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