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이사장은 이유선(李宥善)이다. 한국 최초의 음악협회인 조선음악가협회는 1932년 4월에 현제명(玄濟明)을 회장으로 하여 서울 종로 중앙기독교청년회관에서 창립과 아울러 기념음악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음악활동을 하였다.
1949년에 명칭을 대한음악가협회로 변경하였다. 광복 후 특기할만한 활동 없이 1960년까지 이름만 유지하여왔다. 1957년경부터 젊은 층의 주도에 의하여 협회가 운영되면서 당시 문총(文總) 안에 조직된 한국음악단체연합회가 있어 협회는 사실상 양립된 상태였다.
제도상 대한음악가협회도 문총 산하에 있었으나 두 협회라는 장벽이 활동에 저해가 되어 문총에서 탈퇴하면서 두 협회의 통합을 구상, 전개한 끝에 10월 9일 중앙공보관에서 창립 발기 총회를 갖고 양측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 협회의 발전적 해체 선언과 함께 명칭을 한국음악협회로 결정하고 초대 이사장에 이유선을 선출하였다.
제2대와 제3대 이사장은 김세형, 제4대 이사장은 이영세, 제5대 이사장은 김동성, 제6대와 제7대 이사장은 박태준, 제8대부터 제12대까지의 이사장은 조상현, 제13대와 제14대 이사장은 전봉초, 제15대와 제16대 이사장은 정회갑, 제17대 이사장은 백낙호가 역임하였으며, 제18대인 현재의 이사장은 김용진이 맡고 있다.
민족음악의 향상 발전을 도모하고 국제적인 음악문화 교류를 통한 음악가의 지위 향상과 권익 시장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음악계 자체의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창작, 연주, 음악교육, 국제교류, 음악평론 및 국민 정서 순화, 음악 출판, 국악의 창작 및 연주, 방송음악에 관한 일 등을 하고 있다.
2000년 현재 전국적으로 7,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고, 65개의 산하단체와 77개의 지부를 두고 있는 등 명실공히 한국음악인을 대표하고 있는 단체이자 실제 음악을 직업으로 하는 음악 분야에 종사하는 음악인들의 집결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창작계의 진흥을 위해 1969년부터 매년 서울음악제를 주최하고 있으며, 해외파견을 위한 콩쿨, 세계음악의 날 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의 음악가상과 한국작곡가상을 주관하고 있으며, 음악을 통한 국제교류의 창구와 집행기관으로써의 활동도 하고 있다. 음악인의 권익보호와 한국음악의 발전 그리고 한국의 음악문화를 해외에 알리는데 있어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