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천강수력발전소는 함경남도 허천군에 있는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이다. 일본질소비료주식회사가 개발을 주도한 세 번째 수력발전소로, 1936년 착공해 1943년 제4발전소까지 완공해 총 34만㎾의 발전설비를 갖추었다. 생산된 전력 중 2/3만 공공용 전원으로 식민지 조선의 전력 체계에 편입되었고, 나머지 1/3은 흥남비료공장에서 독점으로 사용하였다.
대규모 수력발전소가 연이어 건설되면서, 식민지 조선의 전력 체계는 일본에 비해 더 싸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게 되었다. 일본 전기화학 분야의 대기업들이 대거 식민지 조선으로 이전해 오면서 식민지 공업화가 진척되었다. 다만 전력공급이 한강 이북의 공업지역에 편중되어 식민지 조선의 전기 보급률은 여전히 30%에 머물렀다.
한국전쟁으로 일부 파손되었으나 체코의 기술 및 설비 원조로 복구되었다. 현재까지 연간 25억~30억㎾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