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지형 ()

태백산맥
태백산맥
자연지리
개념
지각변동인 요곡융기 운동에 의해 산지가 비대칭적 사면을 갖게 된 지형.
정의
지각변동인 요곡융기 운동에 의해 산지가 비대칭적 사면을 갖게 된 지형.
개설

우리나라 산지는 태백산맥함경산맥을 중심으로 하는 두 개의 경동지형으로 구분된다. 태백산맥은 한국방향(북북서~남남동)을 이루고 함경산맥은 요동방향(동북동~서남서)을 유지하면서 동해안에 치우쳐 있다. 이들 산맥의 분수계를 중심으로 동해사면은 좁고 급하며, 반대쪽 사면은 넓고 완만한 지형특징을 보인다.

연원 및 변천

경동지형은 지반이 한쪽 방향으로 크게 치우쳐 융기함으로써 나타나는 지형이다. 한반도의 경동지형은 신생대 제3기 중기 이후에 형성되었다. 이 때 한반도는 넓은 범위에 걸쳐 지각을 휘게 하는 단순한 요곡운동을 받았고 이에 단층운동이 부수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단층 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비대칭적 사면의 지형을 경동지괴(傾動地塊)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동지형도 과거에는 단층작용이 강조되어 경동지괴로 불렸었다.

지금은 요곡운동이 강조된 경동지형이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세계적인 경동지괴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시에라네바다 산맥이다. 이 산맥은 신생대 3기 후반 이후 융기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되었다. 동쪽 사면은 매우 가파른 반면, 광활한 캘리포니아 대종곡(大縱谷)에 면한 서쪽 사면은 극히 완만하다. 해발 3,000m 이상의 높은 산봉우리들도 동쪽에 치우쳐 분포한다.

내용

우리나라의 태백산맥과 함경산맥이 경동지형이라는 것은 하천의 흐름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태백산맥에서 발원하는 한강이 서쪽으로 흘러 서해로 들어가고, 함경산맥에서 발원하는 장진강, 허천강, 서두수 등이 북쪽으로 흘러 압록강두만강으로 유입하는 것은 한반도가 이 두 산맥을 중심으로 각각 서로 다른 방향으로 기울어진 두 개의 경동지형으로 구성되었음을 의미한다.

현황

경동지형이 요곡융기 운동의 결과인 것으로 해석할 때 요곡운동 이전에 존재했던 지형들이 현재 산지의 높은 곳에서 관찰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고위평탄면(高位平坦面)이라고 불리는 지형이다.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하는 우라나라의 경동지형에서 고위평탄면들은 태백산맥 일대와 서부 완경사면 지대에 분포한다. 최근에는 태백산맥이나 함경산맥과 함께 소백산맥도 그 단면이 비대칭적이며 이는 마찬가지로 비대칭적 요곡운동의 결과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개마고원은 함경산맥과 태백산맥 연장부인 낭림산맥이 교차하면서 만들어진 교차성 경동지형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문헌

『한국의 지형』(권동희, 한울 아카데미, 2009)
『자연지리학사전』(한국지리정보연구회, 한울 아카데미, 2004)
『지형학』(김주환, 동국대학교 출판부, 2002)
『지형학』(권혁재, 법문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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