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군 출신으로, 1898년 9월 14일에 태어났다. 독립운동가 조소앙(趙素昻)의 여동생이다. 이명은 조경순(趙慶順)이다.
1929년 중국 상하이[上海]로 망명하였으며, 오빠인 조소앙과 조시원(趙時元)의 활동을 지원하였다. 1935년 9월 조소앙이 한국독립당(韓國獨立黨)을 재건할 때 동참하여 창당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1939년 5월 9일, 한국국민당, 조선혁명당, 한국독립당 3개 정당 조직이 취소되었으며, 새롭게 통일 정당인 한국독립당이 중국 치장[綦江]에서 창당되었다. 이 단체는 한중연합전선을 구축하고 항일 무장 투쟁을 전개하여 독립을 쟁취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한국독립당은 중앙조직부 산하 총 5개 구(區) 조직을 설치하였다. 조용제는 충칭[重慶] 강북구당(江北區黨) 요원으로 활동하였다.
1940년 6월 17일 한국혁명여성동맹(韓國革命女性同盟) 창립에 참여하였다. 선언문과 강령의 내용은 '한국 여성은 혁명 여성임을 자처하며 조국 독립 완성과 세계 평화 실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중국 여성과 전 세계 피압박민족 여성들과 연계 분투하겠다'는 다짐이었다. 방순희가 회장, 오광심이 재무, 김효숙이 훈련, 김정숙이 선전, 정정화가 조직부장을 담당하였다. 조용제는 창립 요원으로 참여하여 한국 여성에게 민족 혁명 정신을 고취시키는 데 일조하였다.
1943년 충칭에서 한국애국부인회(韓國愛國婦人會)가 재건될 때 위원으로 참여하였고, 광복 때까지 부녀자들의 각성과 단결을 촉구하며 여성 독립운동을 지도하였다. 해방 이후 가족과 함께 귀국하였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