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경제협조처는 농수산업에 대한 기기 및 인력 등 직접적인 지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댐, 도로 포장 등 경제 활동을 도모할 수 있는 사회 기반 시설의 건설을 포함하여 경찰의 첩보 활동 교육, 사회 지도자의 해외 연수, 가족계획 사업, 기업가에 대한 경제활동 독려 등 사회, 경제 각 분야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시행하는 원조 활동을 주관하였다.
1961년 국제개발처가 설립되었다는 소식이 한국에 전해지면서 주한미국경제협조처의 명칭이 유세이드[USAID]로 변경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주한미국경제협조처 대변인은 미국의 각 대외 원조 기관이 통합되어 국제개발처가 설립된 것과는 상관없이 종래와 마찬가지로 주한미국경제협조처의 명칭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공식적으로 명칭 변경이 발표된 시점은 1968년 7월 1일이었다. 주한 유세이드는 1979년까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원조 운용을 담당하였다.
주한미국경제협조처는 미국의 대외 원조 기관이 원조를 받는 나라의 미국대사관 산하에 편재되어 운영되었던 것과는 달리 조직도상에서는 주한미국대사관 바깥에 편재되어 있었다. 이는 1952년 이래 처음으로 미국의 대한(對韓) 무상 경제 원조액이 1억 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던 1970년도까지 미국의 대외 원조 규모가 컸으며, 이를 운용하는 원조기구로서 주한미국경제협조처의 위상이 컸음을 보여준다. 또한, 주한미국경제협조처는 경제개발 뿐만 아니라, 위생, 사회복지 등 각 분야에 제공된 원조를 관리하였다는 점에서 미국의 주1 경제 및 사회 정책과 한국에 대한 영향력을 드러내는 기관으로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