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용문사 건륭25년명 운판(南海 龍門寺 乾隆二十五年銘 雲板)
경상남도 남해군 이동면 용소리 소재 용문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시대의 운판. # 개설
불교의식에서 사용되는 4가지의 법구(法具)를 사물이라 하는데, 종(鐘) · 목어(木魚) · 운판(雲版) · 법고(法鼓)를 말한다. 이 중 운판은 구름 모양의 넓은 청동판으로서, 두드리면 청아한 소리를 낸다. 원래는 재당(齋堂)이나 부엌에 달아 두고 대중에게 끼니때를 알리기 위해 울리는 기구였으나, 현재는 아침과 저녁 예불 때에 치는 의식용구로 사용되고 있다. 사물은 모두 중생 교화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데, 운판이 내는 소리는 허공을 날아다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