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상감 모란문 병(白磁 象嵌 牡丹▽文 甁)
조선 전기의 백자병. # 내용
1984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29.6㎝, 입지름 7.4㎝, 밑지름 9.6㎝. 호림박물관 소장. 짧은 목에 나팔처럼 벌어진 입 부분에 몸체가 풍만하고, 약간 높은 굽다리를 지닌 전형적인 조선 초기의 술병이다. 흑상감(黑象嵌) 기법으로 목 부분에 두 줄씩의 선을 위아래로 각각 두르고, 그 사이에 파상선문 모양의 간결한 당초문(唐草文)을 두었다. 몸체의 중심에는 단순화된 모란문 한송이를 큼직하게 나타내고, 다른 면에는 변화를 준 작은 모란문을 배열한 뒤 이 두 모란문을 연결하는 모란 줄기를 율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