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천득(皮千得)
피천득은 해방 이후 『수필』, 『인연』 등을 저술한 수필가이자 영문학자이다.
1930년 『신동아』에 시 「서정소곡」을 발표하고, 수필 「눈보라치는 밤의 추억」(1933), 「나의 파일」(1934) 등을 발표했다. 『수필』(1976)은 수필 형식으로 쓴 수필론으로, 은유법을 적절히 구사하여 수필의 본질과 특질을 잘 나타낸 그의 대표작이다. 1996년 수필집 『인연』의 표제작인 「인연」은 국정교과서에 실려 독자들의 호평을 받아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피천득의 수필은 간결한 문체로 명징한 사색을 펼쳐 놓음으로써 한국현대수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