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신앙(藥師信仰)
약사신앙은 약사여래를 신앙 대상으로 삼았다.
약사여래는 동방의 이상향인 정유리세계(淨瑠璃世界)에 나타나는 부처님으로서,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열두 가지 대원(大願)을 세운 분으로 묘사된다. 이 열두 가지 대원 중 구병(救病), 현세적 복락, 고난의 해탈 등이 현실의 고통을 벗어나려는 대중심리와 결부함으로써 많은 호응을 얻었다. 약사신앙이 자연스럽게 사찰 안에 수용되면서, 약사전이 건립되었다. 그리고 약사신앙은 사방불신앙으로 발전하였고, 방위신앙과의 밀접한 관련하에서 독특한 전형으로 정착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