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六識)
육식은 6근(여섯 기관)에 의해 대상을 깨닫는 안식·이식·비식·설식·신식·의식 등 6가지 의식을 가리키는 불교용어이다. 눈·귀·코·혀·몸·마음의 여섯 기관이 각각의 감각 대상, 즉 모양/색, 소리, 냄새, 맛, 촉감, 심리 현상을 만나서 생기는 여섯 가지 의식이다. 초기불교에서 육식은 인간의 내적 인식 경험 전체를 의미한다. 인간에게는 여섯 가지 고유한 활동을 하는 감각기관이 있으며, 각각의 감각기관은 여섯 대상을 경험한다. 이 최초의 경험이 ‘대상을 아는 것’으로서의 식(識)이다. 육식은 경험 주체의 전부로 경험 대상을 이해하는 내적인 감각기관으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