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불기 설화(元曉不羈 說話)
원효불기 설화는 『삼국유사』 권4 원효불기에 실려 있는 설화이다. 「행장」·「당승전」·「향전」 등을 인용하여 원효의 설화를 소개하고 있다. 그 내용은 원효의 출생과 관련된 밤나무, ‘율곡’ 지명의 유래, 원효의 태몽과 출생 후 스스로 학문을 깨친 이야기, 요석공주와의 사이에서 낳은 설총의 이야기, 파계한 원효가 「무애가」를 부르며 대중을 교화하였다는 이야기, 『금강삼매경소』를 저술한 이야기, 원효가 입적하여 분황사에 안치된 이야기 등 총 7편이다. 이 이야기는 신라 십성의 한 사람으로 원효가 도인으로서 세상 모든 일에 얽매이지 않는 높은 경지에 관한 설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