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서(竝書)
한글에서 초성, 중성, 종성 중 둘 또는 세 글자를 나란히 배치해 표기하는 방법. # 내용
『훈민정음』에서 사용된 술어이다. 「언해」에서는 ‘ᄀᆞᆯᄫᅡ쓰다’로 되어 있으며 연서(連書) 즉, ‘니ᅀᅥ쓰다’에 대립된다.
『훈민정음』 해례(解例)는, 같은 글자를 둘 나란히 쓰는 각자병서(各自並書)와 서로 다른 둘 또는 세 글자를 나란히 쓰는 합용병서(合用並書)를 구별하고 있다.
각자병서는 초성에만 나타나는데, ‘ㄲ, ㄸ, ㅃ, ㅆ, ㅉ, ㆅ’ 등이 이른바 전탁표기(全濁表記)에 사용되었다.
이 밖에 ‘ㆀ’도 간혹 사용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