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
저고리와 함께 입는 여자의 하의(下衣). # 내용
옛 문헌에는 상(裳) 또는 군(裙)으로 표현되어왔는데, 사도세자(思悼世子)의 빈인 혜경궁 홍씨(惠慶宮洪氏)의 ≪한중만록 閑中漫錄≫에 ‘문단(文緞)치마’가 있어, 이를 치마라 일컬어왔음을 알게 된다. 또한, ≪훈몽자회≫에서 보면, 호(鋒)를 ‘ᄒᆡᆼᄌᆞ쵸마호’, 상을 ‘츄마샹’이라 하고 있다.
또 ≪내훈 內訓≫에도 ‘치마’로 나와, 치마는 ‘ㅊ, ㅁ’ 두 음을 가진 말임을 알 수 있다. ㅊ은 차다[佩], ㅁ은 말다[卷]를 나타내어 곧 차고 마는 그 형태를 표현한 것이라 하겠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