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태부인경수연도(七太夫人慶壽宴圖)
부산박물관 소장.「칠태부인경수연도」는 경수연 장면, 경수연의 주인공인 일곱 명의 태부인과 그들의 아들·사위·손자·외손자의 명단을 적은 좌목[七太夫人會宴座次], 병조판서 민종도(閔宗道, 1633~?)가 왕에게 음식을 하사받은 이튿날 예궐하여 올린 감사의 글[侍從臣兵曹判書閔宗道等老母食物謝箋], 강세황(姜世晃, 1713~1791)이 1745년(영조 21) 쓴 서문[慶壽宴圖序] 등의 순서로 이루어진 횡권이다. 서문은 경수연 참석자 중 한 사람인 권해(權瑎, 1639~1704)가 지었는데, 후에 강세황이 권해의 후손 권조언(權朝彦)의 부탁을 받아 행사 후 54년만인 1745년 음력 7월에 그 서문을 쓴 것이다. 태부인의 좌목은 정경부인 안동김씨(78세), 정부인 파평윤씨(80세), 정부인 신평이씨(71세), 정부인 해남윤씨(71세), 정부인 청주한씨(79세), 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