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소집(體素集)
권두에 신흠의 서문과, 권말에 김상헌(金尙憲)·정홍명(鄭弘溟)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권 상·중에 시 790수, 권하에 사(詞) 3편, 부(賦) 4편, 잡저로 기(記) 9편, 가설(家說) 1편, 실기(實記) 1편, 서(書) 4편, 제후(題後) 1편, 의서(擬書) 2편, 송서(送序) 1편, 송(頌) 1편, 서(敍) 7편, 신도비명 1편, 제문 1편, 가요송(歌謠頌) 1편, 고유문 3편, 만(輓) 1편, 교서(敎書) 1편, 보유(補遺)로, 시 25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신흠은 서문에서, 그의 글은 제자(諸子)와 소식(蘇軾)의 글들을 가슴속에서 융합하여 창일한 기운으로 쏟아내는 것이 마치 봄에 저절로 꽃이 피고, 고였던 물이 터져나가는 듯하다고 평하였다. 황양동(黃楊洞)을 화양동이라고 바꾸면서 지은 「파관(芭串)」과 「황양동구(黃陽洞口)」가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