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미술(裝飾美術)
다듬은돌바른층쌓기는 보통 장대석으로 층을 맞추어 쌓는데, 양반집에서부터 궁궐, 관아, 객사, 향교, 서원, 사찰 등의 여러 건축에서 이 장대석쌓기로 기단을 이룬다. 장대석을 한켜 쌓을 때 한벌대, 두켜는 두벌대, 세켜는 세벌대라 한다. 기단 중에서 지대석(地臺石)을 놓고, 그 위에 우주(隅柱)와 평주(平柱)를 세우고, 우주와 평주 사이, 평주와 평주사이에 면석을 끼워 넣고, 이들 기둥과 면석 위에 갑석(甲石)을 놓아 마무리하는 가구식기단(架構式基壇)이 있는데, 이 기단은 삼국시대, 남북국시대의 기단으로 널리 쓰인 고식기단(古式基壇)이다. 특히 가구식기단의 면석에는 통도사 대웅전의 기단에서처럼 연꽃을 새겨 넣어 장식하기도 한다. ③ 초석(礎石), 주추 : 기둥으로부터 전달되는 하중(荷重)을 기단에 전달하는 초석은 기둥 밑 주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