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朴宗薰)
1798년(정조 22) 사마시에 합격하고, 1802년(순조 2) 정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 홍문관정자(弘文館正字), 예문관대교(藝文館待敎), 홍문관의 부교리(副校理)·응교(應敎), 의정부사인(議政府舍人) 등을 거쳐 1807년 통정대부(通政大夫)에 오르고, 승지·대사성을 역임하였다. 1809년 함경도감영 관하의 민가 1,798호가 화재를 당하자 승지로서 함흥부위유사(咸興府慰諭使)가 되어 피해민을 위유하고 돌아온 뒤, 대사성·세자시강원보덕(世子侍講院輔德)·경기관찰사·홍문관부제학(弘文館副提學), 대사헌, 규장각직제학(奎章閣直提學)·한성부좌윤·전라도관찰사·예문관제학·이조참판·우부빈객(右副賓客)·홍문관제학·우빈객(右賓客) 등을 역임하였다. 1823년 진하정사(進賀正使)로 청나라에 다녀온 뒤 예문관·규장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