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종(朴承宗)
박승종은 광해군 당시 영의정을 역임한 문신이다. 북인(北人)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아들 박자흥의 딸이 광해군의 세자빈에 책봉되면서 권력의 정점에서 활동하였다. 특히, 광해군이 즉위한 이후 영의정을 역임하였고, 밀양부원군에 책봉되었다. 광해군 후반에 북인의 또 다른 핵심 인물 이이첨(李爾瞻)과 대립하였고, 인조반정 직후 아들과 함께 자결하였다.1589년 예문관 봉교(奉敎)를 거쳐, 지제교(知製敎)와 병조정랑을 역임하였고, 1600년 [동지사(冬至使)](E0016791)로 명나라에 갔다. 1604년 부제학(副提學), 1607년 병조판서, 1610년(광해군 2) 형조판서를 거쳐 판의금부사(判義禁府事)가 되고, 1618년 우의정으로 도체찰사(都體察使)를 겸하였다. 이어 좌의정이 되고, 이듬해 영의정에 올라 밀양부원군(密陽府院君)에 봉하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