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상주(尙州). 자는 제미(濟美). 김우석(金禹錫)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김유(金濡)이고, 아버지는 현감 김동익(金東翼)이며, 어머니는 전라우수사 이홍(李泓)의 딸이다.
1733년(영조 9) 알성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삼사의 주요 관직을 역임하면서 동지사의 서장관(書狀官)이 되기도 하였고, 검토관(檢討官)으로서 문벌을 숭상하는 것이 용인(用人)의 도(道)가 아님을 진강(進講)하였다.
1743년에는 교리로서 세자훈유문(世子訓諭文)의 간행에 대한 노고로 가자(加資)되어 특별히 승지에 제수되었다. 그 뒤 형조참판·병조참판·강화유수·대사헌 등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