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달 ()
정의
삼국시대 고구려 장안성 축성의 책임을 맡았던 관리.
내용
1913년 평양 경제리(鏡齊里)에서 발견된 내성의 동벽 성벽돌에 새겨진 명문(銘文)에 의하면, 문달은 성곽 축조시인 병술(丙戌)년 12월에 한성(漢城) 하후부(下後部) 소형(小兄) 관등을 가졌으며, 장안성 내성(內城) 중 일정 거리의 성벽 축조를 감독하였다.
고구려 장안성은 552년(양원왕 8)에 쌓았고 589년(평원왕 28)에 장안성으로 천도하였다. 따라서 명문의 병술년은 내성 축조를 시작한 연대로 566년(평원왕 8년)에 비정되고 있으며, 문달의 활동 시기도 대략 6세기 후반 평원왕대로 추정할 수 있다.
문달은 고구려 후기 3경의 하나인 한성의 하후부 출신으로서, 당시 장안성의 축조에 지방민들도 동원되었다. 위 명문이 새겨진 성벽돌은 현재 평양의 중앙력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역주한국고대금석문(譯註韓國古代金石文)』1(한국고대사회연구소 편, 가락국사적개발연구원, 1992)
｢고구려(高句麗)의 후기도성(後期都城)｣(민덕식, 『한국사론(韓國史論)』 19, 국사편찬위원회, 1989)
｢평양성(장안성)의 축성과정에 대하여｣(채희국, 『고고민속』 1965-3)
관련 미디어
(2)
집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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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인물문달삼국시대 고구려 장안성 축성의 책임을 맡았던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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