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근보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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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문신, 성삼문의 시 · 서(序) · 송 · 실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이칭
이칭
매죽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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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전기의 문신, 성삼문의 시 · 서(序) · 송 · 실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4권 1책. 목판본. 대개 영조 이후에 편간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규장각 도서에 있다.

내용

권1에는 부(賦)로 매죽헌부(梅竹軒賦) 1편이 있고, 시(詩)는 모두 91수가 있다. 저자가 박팽년(朴彭年)·신숙주(申叔舟)·이개(李塏)·하위지(河緯地)·이석형(李石亨) 등과 함께 삼각산(三角山)에서 사가독서(賜暇讀書)할 때에 지은 「삼각산연구(三角山聯句)」 등이 있다. 또한, 저자가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을 때 차운(次韻)한 시 및 기타 이별의 송시(送詩)와 즉사시(卽事詩) 등이 있다. 차운한 시가 대개 두보(杜甫)인 것을 보면 조선 전기 집현전 학사들의 시풍을 엿볼 수 있다.

권2에는 서(序) 6편, 발(跋)·인(引)·설(說) 각 1편, 송(頌) 2편, 명(銘) 1편, 신도비명(神道碑銘) 2편, 전(箋)·책(策) 각 1편이 실려 있다. 「직해동자습서(直解童子習序)」에 의하면 훈민정음을 제정한 후에 『홍무정운(洪武正韻)』을 번역하고, 『직해동자습』으로 중국어를 배우는 입문서로 삼았다고 한다. 「집현전진팔준도전(集賢殿進八駿圖箋)」은 1447년(세종 29)에 실시된 중시(重試)에서, 「중시대책(重試對策)」은 같은 해 중시대책에서 각각 장원한 글이다.

권3에는 부록으로 세계(世系)와 실기(實記)가 실려 있다. 실기는 저자가 태어난 1418년(태종 18)부터 신원(伸寃)된 1691년(숙종 17)까지의 업적과 신원 등의 기사를 연대순으로 엮어 놓은 것이다. 권말에는 숙종의 「어제사제육신문(御製賜祭六臣文)」이 있다.

권4에는 부록으로 송시열(宋時烈)이 지은 「홍주성선생유허비(洪州成先生遺墟碑)」·「연산성선생유허비(連山成先生遺墟)」·「홍주노은동천봉성선생신주기(洪州魯恩洞遷奉成先生神主記)」 3편이 있고, 이어 박태보(朴泰輔)의 「영월육신사기(寧越六臣祠記)」, 김상헌(金尙憲)의 「육신유고발(六臣遺稿跋)」이 실려 있다. 이러한 글은 충절의 대명사처럼 알려진 사육신의 한 사람으로서의 저자에 관한 유사(遺事)를 의리와 명분을 강조한 조선 후기 성리학자들이 정리해 놓은 것이다.

권말에는 윤유후(尹裕後)의 발문이 실려 있다. 그 발문에 의하면, 윤유후의 집에 누가 편집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사본으로 된 『성근보유고(成謹甫遺稿)』 1권이 가전(家傳)으로 전해왔다고 한다. 거기에다 『동문선』·『황화집(皇華集)』·『청구풍아(靑丘風雅)』·『동문수(東文粹)』·『용재총화(慵齋叢話)』·『대동시림(大東詩林)』 등에서 성삼문의 작품을 뽑아 모으니, 시부 89수, 전·찬·잠·서·인·설·비명·대책 등이 모두 16편에 이르러, 이 책의 기초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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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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