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진주(晉州). 1540년(중종 35) 식년시에서 병과로 급제하고, 1546년(명종 1) 중시에서 병과로 급제하였다. 1564년(명종 19)에 삭주부사로 임용되고 뒤이어 평안도병마우후로 있으면서 호족(胡族)의 침입을 격퇴하였다. 국경지방 수비의 공을 인정받아 1566년 전라좌도수군절도사로 기용되었다.
1569년(선조 2)에는 경상도병마절도사를 역임한 뒤 함경북도병마절도사·평안도병마절도사 등을 차례로 역임하였다. 1579년 함경남도병마절도사로 재직 중 사사로운 원한으로 북도(北道)의 관노를 죽여 의금부에 투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