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우체국 ()

목차
관련 정보
인천우체국
인천우체국
건축
유적
문화재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벽돌조의 인조석 바름으로 마감된 건물로 인천광역시 중구 항동에 위치한 우체국건물. 근대건물. 시도유형문화재.
목차
정의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벽돌조의 인조석 바름으로 마감된 건물로 인천광역시 중구 항동에 위치한 우체국건물. 근대건물. 시도유형문화재.
내용

1982년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인천우체국의 전신은 1884년(고종 21) 11월 17일 개국한 우정총국(郵征總局) 인천분국으로, 개국 당시에는 일본 영사관 관사 1동을 청사로 사용하다가 1896년 영사관 구내에 신청사를 세웠는데, 한국의 인천우체사(仁川郵遞司)를 흡수한 후에도 이곳을 청사로 사용하였다.

1904년 러일전쟁이 일어나자 일본은 강제로 한일의정서를 체결한 후 한국의 통신기관을 점유하려고 1905년 4월 1일 한일통신 합동운영 협정을 맺고 한국의 통신기관을 일본의 통신기구로 흡수시켰다.

그리하여 인천우체사는 1905년 5월 20일 일본의 인천우편국으로 개편되었고, 1910년 경술국치 후에는 조선총독부 체신국 소관이 되었다가 해방 후 인천우체국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5년부터 인천중동우체국 건물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우체국 건물도 퇴락하여져 새 청사를 지금의 위치로 옮겨 지었는데, 조선총독부 체신국 청사계의 설계로 1922년 12월 1일 착공하여, 이듬해인 1923년 12월 10일 준공하였다. 청사의 규모는 598.86평으로, 도로에 면해 ㄱ자형으로 세워졌는데, 옥상층을 두었고 벽돌조의 2층 건물이지만 외부마감은 하부에 화강암으로 2단을 쌓고 나머지는 인조석 바름하였다.

슬라브는 철근콘크리트를 썼으며, 거리 가각(街角)에 정면을 두고 좌우로 펼쳐지듯 지어 건물이 원래보다 커 보이며, 기둥은 사각으로 돌출시켜 권위적으로 보이게 하였다.

지붕 돌림띠는 수평선을 강조하여 이 건물의 특징이 되고 있는데, 좁고 긴 수직 창문선들과 어울려 나눔의 변화를 주고 있으며, 정문 좌우 지붕 위에 올려놓은 두 개의 4각지붕이 디자인의 주요소가 된다. 1950년 6·25 때 지붕이 일부 파괴되어 후에 지금의 형태로 보수하였다.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김정동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