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관상감) (())

과학기술
제도
조선시대 과학관서인 관상감(觀象監)의 세 가지 분과(천문학, 지리학, 명과학) 중 천문(天文)에 대한 관측과 역산(曆算)을 통한 역서(曆書) 편찬 업무를 담당한 분과.
제도/관직
설치 시기
조선 초기
폐지 시기
1909년(융희 3)
소속
관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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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천문학은 조선시대 과학관서인 관상감(觀象監)의 세 가지 분과(천문학, 지리학, 명과학) 중 천문(天文)에 대한 관측과 역산(曆算)을 통한 역서(曆書) 편찬 업무를 담당한 분과이다. 조선 후기에 이르러서는 천문학 분과의 삼력관(三曆官)들과 그들의 집합체인 삼력청(三曆廳)이 천문학 분과뿐만 아니라 관상감 전체의 운영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지휘하게 되었다.

정의
조선시대 과학관서인 관상감(觀象監)의 세 가지 분과(천문학, 지리학, 명과학) 중 천문(天文)에 대한 관측과 역산(曆算)을 통한 역서(曆書) 편찬 업무를 담당한 분과.
설치 목적

관상감(觀象監) 내부에서 일과력(日課曆), 내용삼력(內用三曆), 칠정력(七政曆) 등의 역서(曆書)를 편찬하기 위해서 설치되었다.

임무와 직능

천문학(天文學) 분과는 관상감을 구성하는 세 개의 분과(천문학, 지리학(地理學), 명과학(命課學))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분과였다. 관상감 천문학 분과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매년 일과력과 내용삼력, 칠정력 등의 역서를 편찬하는 일이었다. 또한 매일 밤낮으로 전체 하늘에 대해 천상(天象)의 변화를 관측하는 천문(天文) 업무도 상시적으로 수행하였으며, 혜성과 객성(客星) 같은 특별한 천변이 발생하면 성변측후청(星變測候廳)을 조직해 천문 관측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측후단자(測候單子)를 작성하여 승정원과 시강원 등에 보고를 하였다.

천문학의 관원은 다른 관상감의 관원들과 마찬가지로 대개 완천(完薦)과 음양과(陰陽科), 과거(科擧)를 통해서 양성되고 선발되었다. 완천은 추천을 통해 어린 학생을 생도(生徒)로서 선발하여 관료 후보군으로 양성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관상감 천문학에는 전체 60명 중 40명의 생도가 정원으로 배정되었다. 이어서 관상감 천문학 분과의 관원은 음양과 과거를 통해서 정식으로 선발되었는데, 천문학에 배정된 선발 인원은 식년시(式年試)증광시(增廣試)의 초시에서는 10명, 복시(覆試, 최종시험)에서는 5명, 대증광시(大增廣試)의 초시에서는 14명, 복시에서는 9명이었다. 실제 과거에서는 위에 배정된 정원 이하로 선발이 이루어졌다.

변천사항

천문학 분과에는 관상감에 설치된 20명 내외의 녹관직 중에서 15자리 내외가 배정이 되었으며, 관상감 중인 관원들의 수장인 수당(首堂)은 대개 천문학 출신자가 맡았다. 한편 조선 후기에 이르러 관상감은 삼력관(三曆官)과 같은 산원직(散員職)을 중심으로 운영되었는데, 특히 삼력관들의 집합체인 삼력청(三曆廳)은 천문학 분과의 업무뿐만 아니라 관상감 전체의 업무와 운영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지휘하는 조직이 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삼력청완문(三曆廳完文)』
『삼력청헌(三曆廳憲)』
『서운관지(書雲觀志)』

단행본

이면우, 박권수 외, 『국역 서운관지』(소명출판, 2006)

논문

박권수, 「조선 후기 관상감 산원직(散員職)의 설치와 확대: 삼력관(三曆官)을 중심으로」(『한국과학사학회지』 41권 3호, 한국과학사학회, 2019)
박권수, 「조선 후기 관상감(觀象監) 입속자(入屬者) 연구」(『한국사연구』187, 한국사연구회, 2019)
집필자
박권수(충북대학교 교양교육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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