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달 ()
정의
고려 후기에, 호군 등을 역임하였으며, 신돈의 세력으로 활동하다 신돈의 반역모의사건에 가담했다는 죄목으로 죽임을 당한 무신 · 공신.
생애 및 활동사항
가계와 출신지는 자세하지 않다. 김두달(金斗達)은 공민왕 때 호군(護軍)에 임명되었다. 1359년(공민왕 8) 고려를 침략한 홍건적(紅巾賊)을 이듬해 격퇴하는데 공을 세웠다. 이러한 전공을 인정받아 1363년(공민왕 12) 11월 수첨의시중(守僉議侍中) 경천흥(慶千興, 慶復興) 등과 함께 기해격주홍적일등공신(己亥擊走紅賊一等功臣)으로 책봉되었다. 이때 공신당(功臣堂) 벽상(壁上)에 자신의 초상이 그려졌으며, 토지와 노비도 지급받았다. 신돈이 집권했을 때 신돈의 세력으로 활동하였다. 1371년 7월 신돈의 반역모의사건에서 그 당여로 지목되어 백현(白絢)·손연(孫演) 등과 함께 죽임을 당하였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신돈과 그의 시대』(김창현, 푸른역사, 2006)
「홍건적의 침입에 대한 고찰」(김정의, 『군사』17, 1988)
「신돈의 집권과 실각」(주석환, 『사총』30, 19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