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귀암집』은 이원정의 시문집이다. 필사본·목판본·활자본이 전한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성균관대학교 존경각, 장서각, 연세대학교 학술문화처 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서문과 발문이 없다. 숙종 시기 당쟁 및 문학연구에 있어 소중한 자료이다.
정의
1937년에, 조선후기 문신·학자 이원정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간행한 시문집.
저자
편찬 및 간행 경위
이후 11대손 이강진(李綱鎭)이 저자의 시문을 증보하고 12권 6책으로 다시 편집하여 1937년에 경암재에서 목판으로 간행하였다. 『한국도서해제(韓國圖書解題)』에 “『귀암집(歸巖集)』은 귀암 이원정의 시문집으로 12권 6책으로 되어 있으며 책 끝에는 1777년에 이기경(李基敬)의 발문과 1810년에 홍석주(洪奭周)가 쓴 발문(跋文)이 실려 있다”라고 되어 있는데, 바로 이 판본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본은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성균관대학교 존경각, 장서각, 연세대학교 학술문화처 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이원정은 1660년(현종 1) 사은사(謝恩使)의 서장관으로, 1670년(현종 11)에는 사은사의 부사로 연행을 다녀왔다. 그리고 두 차례의 연행 경험을 각각 『연행록(燕行錄)』과 『연행후록(燕行後錄)』으로 남겼다. 이는 현재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에 소장된 필사본 『귀암선생문집(歸巖先生文集)』에 유일하게 수록되어 있다. 이 밖에 서울역사박물관에 이원정이 남긴 126장의 고신(告身)과 『외임록(畏壬錄)』 · 『경신일기(庚申日錄)』 · 『천감록(天鑑錄)』 등이 있는데, 이는 이원정 종가에 소장되어 있던 자료이다.
구성과 내용
소 가운데 「영남진폐소(嶺南陳弊疏)」는 당시 흉년이 거듭되는 영남 지방 백성들의 어려운 생활을 자세히 설명하고, 가중되는 조세의 감면을 요청한 상소이다. 잡저 가운데 「귀신자이기지양능설(鬼神者二氣之良能說)」은 『중용』의 귀신장(鬼神章)과 송유(宋儒)의 설을 인용해 “귀신은 음양 두 기(氣)의 본래 가지고 있는 능력〔良能〕일 뿐이다.”라고 주장한 논설이다.
함사 가운데 「국청공사(鞫廳供辭)」는 경신옥사에 연루되어 신문에 답변한 내용이다. 당시에 소용돌이치던 당쟁 관계의 복잡 미묘한 사정을 알 수 있어, 당쟁사 연구에 참고자료가 된다. 이밖에도 시폐를 구하려고 올린 「호조진폐소(戶曹陳弊疏)」 등의 상소문은 당시의 행정 · 경제 등의 실상을 아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참고문헌
논문
- 김문택, 「숙종대 李元禎의 정치활동과 被禍」(『역사와실학』 38, 역사실학회, 2009)
- 김영진, 「귀암(歸巖) 이원정(李元禎)의 『연행록(燕行錄)』·『연행후록(燕行後錄)』 연구」(『대동문화연구』 97,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2017)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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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조선 숙종 6년(1680), 서인(西人) 일파가 반대파인 남인(南人)을 몰아내고 권력을 잡았던 사건. 서인의 김석주(金錫胄) 등이 주동이 되어 남인인 영의정 허적(許積)의 서자 허견(許堅)이 복창군(福昌君), 복선군(福善君), 복평군(福平君) 3형제와 함께 역모(逆謀)를 꾀한다고 고발하여 남인을 권력에서 대거 몰아내고 정권을 잡았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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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물러났던 관직에 다시 돌아오게 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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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죽은 사람의 죄를 논하여 살았을 때의 벼슬 이름을 깎아 없앰.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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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조상의 행적에 관한 기록.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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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책의 끝에 본문 내용의 대강(大綱)이나 간행 경위에 관한 사항을 간략하게 적은 글.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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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출판된 책이나 글 따위에서 모자란 내용을 더 보태고 깁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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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사신이 중국의 베이징에 가던 일. 또는 그 일행.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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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중국 송나라 때 정주학파에 속하는 선비. 정호, 정이, 주희 등을 이른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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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그 시대의 잘못된 폐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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