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암집 ()

봉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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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한몽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07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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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한몽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07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807년 남룡(南龍)이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남공철(南公轍)의 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5권 2책. 목활자본. 규장각 도서에 있다.

내용

권1에 시 38수, 명 2편, 축(祝) 2편, 권2에 소 2편, 서(書) 19편, 서(序) 7편, 권3에 학칙병서(學則迸序) 14편, 설 4편, 잡저 4편, 권4에 묘표 2편, 가장 4편, 권5에 부록으로 학칙발(學則跋)·가장·묘갈명·연주사실(筵奏事實)·청배원사정문(請配院事呈文)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입지(立志)」 등 주로 도학적 심상을 형상화한 관념시가 많다. 서(書)에는 김창흡(金昌翕)·이재형(李載亨)·이정보(李鼎輔) 등과 교환한 것이 있는데, 특히 이재형과는 별지(別紙)로 예설에 관해 심도 있게 논변하고 있다. 「학칙병서」는 제자들에게 효부모(孝父母)·충군상(忠君上)·독서사(讀書史)·지신심(持身心) 등 14개 항목에 걸쳐 수신·학문·처세 등에 관한 요목을 구체적으로 예시한 글이다.

설은 「성명이기설(性命理氣說)」·「천군설(天君說)」·「천군거안택설(天君居安宅說)」·「잡설」 등 주로 심성(心性)·이기(理氣)에 관하여 논술한 내용들이다. 잡저에는 『대학』 전체의 경의(經義)에 관해 38개항에 걸쳐 문답식으로 풀이한 「경의문답(經義問答)」이 있다. 이 밖에 「시제생(示諸生)」 등 제자들에 대한 교육적 내용의 글이 있다.

소에는 관북지방의 민정(民情)과 치리(治理)에 관해 논급한 「진육진물정소(陳六鎭物情疏)」가 있다. 이는 한여두(韓汝斗)라는 사람을 위해 대작(代作)한 것이나 당시 관북 지방의 사정을 자세히 적고 있어 주목을 끈다. 그 내용 중에는 인재 교육과 등용에서의 지역적 편차를 없애야 한다는 것, 육진의 수령을 너무 자주 교체하지 말 것, 평사(評事)의 직을 막하에 상주시켜 관원들의 횡포를 근원적으로 막을 것, 북변의 청인들을 상대로 한 개시(開市)를 종전대로 회령(會寧)에만 국한하고, 새로 개장한 경원(慶源)의 개시는 폐쇄하든지 아니면 고욕이도(孤欲耳島)로 옮겨 통관(通官)들의 막대한 민폐를 덜어줄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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