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4장의 필사본이다. 표제는 ‘광무삼년유월일문화군읍지지도병록성책(光武三年六月日文化郡邑誌地圖幷錄成冊)’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대한제국 출범 이후 지방행정 정보를 새롭게 확보하는 과정에서 추진된 읍지상송령(邑誌上送令)에 따라 1899년(광무 3) 6월에 편찬하였다. 대한제국 내부는 13도 관찰부에 훈령을 내려 각 군의 읍지와 지도 2건씩을 한 달 안에 제출하게 하였다. 고종 대 당시의 급변하는 정세에 대비하고, 1896년(고종 33) 지방제도 개편 이후 지방행정의 실정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다.
책의 첫머리에 문화군 채색 지도 1장을 첨부하였다. 수록 항목은 방리(坊里), 호총(戶摠), 결총(結摠), 도로,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형승(形勝), 성지(城池), 관직(官職), 산천, 성씨(姓氏), 풍속(風俗), 물산(物産), 단묘(壇廟), 공해(公廨), 교량(橋梁), 사찰, 고적(古蹟), 인물 등으로 구성하였다.
18세기에 작성된 『여지도서(輿地圖書)』와 『문화현읍지(文化縣邑誌)』 및 1871년(고종 8)의 『해서읍지(海西邑誌)』 내용과 비교하면, 인물 항목이 소략하고 부세 관련 항목은 생략하였다. 18세기 읍지에 수록되었던 봉강서원(鳳崗書院)과 정계서원(程溪書院)을 기재하지 않았는데, 이는 서원철폐령 이후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기존 읍지 정보를 기반으로 새롭게 조사한 내용을 덧붙여 수정한 문헌으로, 19세기 당시 문화군 지역의 사회상을 알려 주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