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19장의 필사본이다. 표제는 ‘경상북도봉화군읍지(慶尙北道奉化郡邑誌)’인데, 이는 1896년(고종 33) 지방제도 개편에 따라 경상도가 ‘남도’와 ‘북도’로 분리되고 봉화군(奉化郡)이 경상북도에 소속되었음을 의미한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봉화군읍지(奉化郡邑誌)』는 1899년(광무 3)에 편찬하였다.
책의 첫머리에 채색 지도를 첨부하였다. 수록 항목은 [강계(疆界)],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성지(城池), 관직(官職), 산천, 방리(坊里), 성씨(姓氏), 풍속(風俗), 학교, 사각(史閣), 단묘(壇廟), 공해(公廨), 창고(倉庫), 물산(物産), 역원(驛院), 봉수(烽燧), 누정(樓亭), 사찰, 고적(古蹟), 총묘(塚墓), 인물, 형승(形勝), 호구(戶口), 한전(旱田), 수전(水田), 진공(進貢), 조적(糶糴), 전세(田稅), 대동(大同), 균세(均稅), 봉름(俸廩), 군병(軍兵) 등으로 구성하였다.
강계 항목에는 봉화(奉化)가 동쪽 안동(安東)과 주1, 서쪽 안동과 주2, 남쪽 예안(禮安)과 주3, 북쪽 강원도 삼척과 주4 떨어진 위치에 있으며, 태백산사고(太白山史庫)와 주5, 감영(監營)과 주6, 서울과 주7 떨어져 있다고 기록하였다.
건치연혁 항목에는 봉화 지역이 변천하여 온 과정을 기록하였다. 봉화는 본래 고구려의 고사마현(古斯馬縣) 지역으로, 신라 경덕왕 대에 옥마(玉馬)로 개칭되고 나령군(奈靈郡)의 영현(領縣)이 되었다가, 고려시대에 봉화로 개칭된 후 현종 대에 안동부(安東府)에 속하였다고 기재하였다. 또한 고려 공양왕 대에 감무(監務)를 설치하였고 조선 태종 대에 현감(縣監)을 두었으며, 1457년(세조 3)에 순흥(順興)의 문수산(文殊山) 물줄기 동쪽 땅을 봉화현으로 편입시켰다가, 1683년(숙종 9) 순흥현을 복설한 후 다시 환속시켰다는 내용을 기록하였다.
군명 항목에는 고사마(古斯馬)와 봉성(峯城), 옥마(玉馬) 등을 기록하였고, 성지 항목에는 음마지(飮馬池)와 옥마도(玉馬島)에 대해 적었다. 관직 항목에는, 현감이 임명되었고 훈도(訓導)는 없어졌다고 기재하였다. 산천 항목에는 금륜봉(金輪峯)과 태백산(太白山), 신라현(新羅峴) 등을 소개해 놓았다. 방리 항목에는 동서남북 방향의 봉화군 소속 19개 동리에 대해 적어 놓았으며, 학교 항목에서는 향교(鄕校)와 문암서원(文巖書院), 반천정사(槃川精舍) 등을 소개하였다.
사각 항목에는 태백산사고와 선원각(璿源閣), 실록각(實錄閣) 등을 기재하였다. 단묘 항목에는 사직단(社稷壇)과 문묘(文廟), 성황사(城隍祠), 여단(厲壇) 등의 위치를, 공해 항목에는 조양관(朝陽館)과 봉서헌(鳳捿軒), 낭청방(郎廳房) 등을 기록하였다. 물산 항목에는 잣과 석이버섯, 인삼, 석청꿀, 송이버섯, 은어 등을 적었다. 역원 항목에는 도심역(道深驛) 등 4곳이 지금은 모두 폐치되었다고 써넣었으며, 봉수 항목에는 용점산 봉수(龍坫山 烽燧) 한 곳에 대한 정보를 적었다.
누정 항목에는 영풍루(迎風樓) 및 ‘신증(新增)’ 표기하에 봉서루(鳳捿樓)와 쌍송정(雙松亭), 종선정(種善亭), 낙전당(樂全堂)에 대해 기록하였다. 사찰 항목에서는 태자사(太子寺)와 지림사(智林寺), 금정암(金鼎庵) 등을 소개하였다. 고적 항목에는 물야부곡(勿也部曲)과 미양곡부곡(弥良谷部曲), 매토부곡(買吐部曲) 등의 위치 및 정보를 기재하였고, 총묘 항목에는 봉화 내 유명 인사의 묘소 및 권벌(權橃)의 신도비명(神道碑銘)을 함께 써넣었다.
인물 항목에는 봉화 지역을 대표하는 고려 후기 금의(琴儀)부터 조선조 정도전(鄭道傳), 금휘(琴徽) 등을 기록하였는데, 충신(忠臣)과 우거(寓居), 열녀 등의 세부 항목을 설정하여 해당 인물을 소개하였다. 형승 항목에는 강임대(江臨臺), 강선암(降仙庵) 등의 위치와 주변 경관을 적었다. 호구 항목에는 갑오년(甲午年) 호적을 기준으로 원호(元戶) 및 인구 등과 승호(僧戶)에 대한 내용을 써넣었다.
진공 항목에는 인삼과 백작약 등 납부 시기별 품목을 기재하였고, 조적 항목에는 관청별 곡식 수량을 기록하였다. 뒤이어 전세와 대동, 균세, 봉름 항목에 봉화 지역의 조세 내역 및 재정 상황을 추정할 수 있는 정보를 기입하였고, 군병 항목에는 봉화 지역에 배정된 군관 및 보인(保人)의 수를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