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암문집 ()

유교
문헌
조선 후기, 학자 하우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2년에 간행한 시문집.
문헌/고서
편찬 시기
1902년
간행 시기
1902년
저자
하우현(河友賢)
편자
허영수(許永秀)
권책수
5권 2책
판본
목판본
표제
예암집(豫菴集)
소장처
고려대학교 도서관, 경상국립대학교 도서관,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등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예암문집』은 조선 후기 학자 하우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2년에 간행한 시문집이다. 저자의 현손 허영수가 편집·간행하였다. 5권 2책의 목판본으로, 권두에 허유(許愈)의 서문, 권말에 하용운(河龍雲)·곽종석(郭鍾錫)의 발문이 있다. 시 126수를 비롯해 소(疏), 서(書), 서(序), 기(記) 등이 수록되어 있다.

키워드
정의
조선 후기, 학자 하우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2년에 간행한 시문집.
서지사항

『예암문집』은 5권 2책의 목판본으로, 고려대학교 도서관 · 경상국립대학교 도서관 ·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편찬 및 간행경위

1902년에 저자의 현손 허영수(許永秀)가 편집 · 간행하였다.

구성과 내용

권두에 허유(許愈)의 서문, 권말에 하용운(河龍雲) · 곽종석(郭鍾錫)의 발문이 있다.

권1에는 시 126수, 권2에는 소(疏) 1편, 서(書) 13편, 서(序) 2편, 기(記) 2편, 권3에는 잡저 11편, 권4는 잡저 1편, 제문(祭文) 2편, 애사 2편, 상량문(上樑文) 1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권5는 부록으로 행장(行狀) · 묘표 · 묘지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권1의 시는 대체로 저자의 나이 29세~31세에 지은 작품으로, 자연 속에서 한거하는 삶을 노래하거나 자신을 성찰하고 모색하는 태도를 노래한 작품이 다수이다. 「추일잡영(秋日雜咏)」 11수는 저자가 가난과 병으로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거하는 삶에 적응하며 편안하게 지내는 모습을 읊었다. 「구병(久病)」은 저자가 평생 동안 시달린 병마의 고통을 그려내는 동시에 자신을 성찰하는 태도를 읊었다. 이외에도 이도경(李道經) 등 벗과 차운한 시가 수록되어 있다.

권2 수록 작품 중 「자경설(自警說)」은 외사(外事)와 외물(外物)의 자극에 이끌리지 않고 부지런히 학문에 힘쓰는 태도를 제시하였다. 「지경(持敬)」은 정자(程子)와 주자(朱子)의 학설을 인용하여 학문의 요체를 설명하였다. 「도본말의(道本末義)」는 사람들이 학문을 논의할 때 본(本)과 말(末)로 구분하는 점이 있지만 학문의 방법과 태도에는 구분이 없으며 이(理)로 일관된다고 주장하였다.

권2의 「응지소(應旨疏)」는 1796년(정조 20)에 시무(時務)에 대해 올린 상소문으로, 개정학제(改定學制) · 절약재용(節約財用) 등 주로 문교(文敎) · 경제 · 사회 문제에 역점을 두었다.

권3의 잡저 중 「이도경대학의의변(李道經大學疑義辨)」은 본연지성(本然之性)과 명덕(明德)에도 기(氣)가 함께 한다는 이도경의 이론을 반박한 글이다. 저자는 인(仁) · 의(義) · 예(禮) · 지(智)는 이(理)며 기(氣)가 아직 참여하지 않은 상태라고 주장하고, 주리적(主理的) 입장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요체로 기가 발하기 전에는 그 본원을 함양하고 기가 발한 뒤에는 기미를 살펴 동정과 시종을 관철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추정유잠가중용성명도(追訂柳潛可中庸性命圖)」는 유당(柳塘)의 「중용성명도(中庸性命圖)」에 대해 주희와 후대 학자들의 학설을 근거로 자신의 견해를 문답식으로 밝힌 작품이며, 「개정중용성명도(改定中庸性命圖)」는 유당의 「중용성명도」를 개정해서 그린 그림이다.

「중용전도(中庸全圖)」는 『중용장구(中庸章句)』 제1장과 제33장을 그린 그림으로, 1장과 33장이 논리적으로 어떠한 상호 연관성을 지니고 조응하는지를 밝힌 작품이다. 「미발재중도(未發在中圖)」는 주희의 학설을 근거로 정자(程子)가 말한 ‘재중(在中)’의 의미를 도표로 나타낸 것이다.

「역의의(易疑義)」는 『주역』 64괘의 의의를 각각 해석한 글로, 상경(上經)은 누락되고 임괘(臨卦)부터 미제괘(未濟卦)까지 28괘만 남아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최석기, 『중용도설』 (보고사, 2013)

논문

김승룡, 「豫菴 河友賢의 삶과 시세계의 일국면」 (『남명학연구』 69, 경상국립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2021)
김승룡, 「豫菴 河友賢의 持敬의 삶과 經學에 대한 태도」 (『남명학연구』 71, 경상국립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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