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과군읍지(玉果郡邑誌)』는 전라남도 옥과군(玉果郡) 지금의 [곡성군 옥과면]에서 편찬하였다.
1책의 필사본이다. 표제는 ‘전라남도옥과군읍지(全羅南道玉果郡邑誌)’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이 밖에 옥과군에 대한 읍지로는 19세기 초에 간행된 주1와 1791년(정조 15)의 주2에 수록된 「옥과현지」가 있다. 체제와 내용이 『해남읍지』와 비슷하여 이를 저본으로 베껴 썼음을 알 수 있다. 『호남읍지(湖南邑誌)』에 수록된 「옥과현읍지」는 내용이 소략하며, 인물관계 사항이 축약되어 있다.
채색 지도를 첨부하였다. 수록 항목은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관직(官職), 형승(形勝), 도로, 산천, 성씨(姓氏), 풍속(風俗), 단묘(壇廟), 공해(公廨), 학교, 제언(堤堰), 창고(倉庫), 물산(物産), 교량(橋梁), 역원(驛院), 누정(樓亭), 사찰, 고적(古蹟), 인물, 효자, 열녀, 진공(進貢), 조적(糶糴), 한전(旱田), 수전(水田), 전세(田稅), 대동(大同), 균세(均稅), 봉름(俸廩), 군병(軍兵), 각서원(各書院), 정려(旌閭), 효자, 열녀문, 인물, 사마방(司馬榜), 읍선생(邑先生) 등으로 구성하였다.
전반부의 내용은 이전 읍지와 비슷하지만, 주요인물을 다루고 있는 항목에서는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상세히 기술하였다. 각서원과 정려, 효자, 열녀문, 인물, 사마방, 읍선생 항목을 중복하여 설정하고, 내용을 새롭게 덧붙여 적었다. 특히, 각서원 항목에는 영귀서원(詠歸書院)과 구암사(龜巖祠), 창의사(倡義祠) 등 여러 사묘(祠廟)의 건립연혁과 위치, 제향 인물들을 기재하였다.
누정 항목에 적은 5곳의 누정의 경우, 2개는 ‘금폐(今廢)’로 기록하였고, 호연정과 합강정은 창건자와 간단한 연혁을 써넣었다. 고적 항목에서는 공공(公共)이 이용하는 11개소의 명소를 소개하였는데, 이 중 3개는 현재 전하지 않는다고 기록하였다. 이 밖의 특징으로, 관직과 물산, 창고, 역원 등의 항목에는 이전의 내용과 달라진 사실을 적어 놓았으며, ‘금무(今無)’, ‘금폐’로 이전 입지의 기록을 수정하였다.
앞부분의 내용은 이전 읍지와 비슷하지만, 인물을 다루고 있는 항목의 내용이 매우 자세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19세기 후반 옥과군의 상황이 잘 반영되어 있는 읍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