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화상 일승발원문』의 저자는 신라시대 화엄 교학의 기틀을 마련한 의상(義湘, 625~702)으로 추정된다.
7언 48구의 주1이다.
1350년에 조성된 이른바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紺紙金泥大方廣佛華嚴經)』 말미에 부가된 '의상화상일승발원문(義相和尙一乘發願文)'이라는 제목의 발원문 20구가 1982년에 발견되어 처음으로 '의상화상일승발원문'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이후 1997년에 해인사 금동비로자나불 복장품(腹藏品) 중 하나인 금자무생계첩(金字無生戒牒)의 말미에 제목이 없는 발원문 48구가 발견되었다. 이와 동일한 형식의 이른바 나옹계첩은 1924년에 조사된 바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제목이 없어서 이 발원문이 『의상화상일승발원문』이란 사실을 알 수 없었다. 그런데 1997년에 발견된 계첩 말미의 48구 발원문 후반부가 1982년에 발견된 20구의 『의상화상일승발원문』과 일치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1997년 발견된 계첩 말미의 48구 발원문이 『의상화상일승발원문』의 전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의상은 그의 주저인 『일승법계도』 이외에는 별다른 저술이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의상화상일승발원문』은 보현행원과 연화장세계로의 왕생 등 화엄 정토 사상에 대한 의상의 입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문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