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의천이 송나라에서 가져온 『대방광불화엄경소』 120권 목판본을 고려~조선 초에 인출한 것 중 41권 분량의 불교 서적.
저자 및 편자
서지사항
표지는 상즙(橡汁)으로 염색한 종이를 사용하였는데, 앞뒤가 온전한 것과 함께 일부가 낙장(落張)이 된 것도 있다. 표지 가운데에 금니(金泥)로 그은 테두리 안에는 경의 이름과 함께 권차(卷次)를 금니로 썼고, 그 위에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의 부호를 표시하였다. 판심제(版心題)는 ‘주화엄경장차’라고 되어 있다. 각 권의 끝부분에는 정사년(丁巳年)에 창원 백월산(白月山) 남백사(南白寺)의 주지가 썼다는 기록과 수결(手決)이 묵서(墨書)되어 있다. 보존 상태와 권의 끝부분에 묵서로 기록된 내용에 의하여 불복장(佛腹藏)되었던 것임을 추정할 수 있다. 글자 서체는 송판(宋板)에서 유행한 전형적인 구양순체이며, 필획이 살아 있는 것으로 보아 비교적 초기에 인출된 것으로 판단된다. 종이 재질은 다듬질이 잘된 저지(楮紙)인데, 세로 발끈이 보이지 않는 고려 중기의 양상에 먹의 색 역시 선명하여 높은 수준의 목판 인쇄술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정원 편집본 『대방광불화엄경소』의 인출본 중 현재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현존본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보물 권42, 재단법인 현담문고 소장 - 보물 권28·29·30·100·101·102, 재단법인 현담문고 소장 - 보물 권97, 기림사 소장 - 보물 권41, 천태종 관문사 소유, 불교천태중앙박물관 보관 - 보물 권68, 천태종 삼룡사 소유, 불교천태박물관 보관 - 보물 권84·100·117, 호림박물관 소장 - 보물 권30,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 보물 권21·24,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 - 보물 권48·64·83,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 - 보물 권4·12 등 총 41권,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소장 - 보물 권88, 동아대학교 박물관 소장 이외에도 보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의천이 주문 제작하여 수입한 동일 목판에서 인출한 판본으로서 국내 개인 소장본과 일본 소장본이 다수 현존하고 있다.
편찬 및 간행 경위
조선 시대에 들어서 일본이 계속 고려재조대장경 목판 등을 요구하자 1424년(세종 6)에 그 대신 이 목판을 일본에 넘겨주었다. 일본에서는 교토의 상국사(相國寺)에 보관했지만 오늘날 그 행방은 알 수 없다. 현존본은 대부분 1087년에서 1424년 사이에 인출된 것이고 조선 시대 간기를 가진 인출본은 보이지 않는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원전
- 『大方廣佛華嚴經疏』[清涼山沙門 澄觀 述, 晉水沙門 淨源 錄疏注經, 『卍新纂續藏經』 卷7]
단행본
- 남권희, 『고려시대 기록문화 연구』(청주고인쇄박물관, 1994)
논문
- 남권희,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소장 초조대장경과 『대방광불화엄경소』」(『한국학논집』 37,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2008)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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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중국 당나라의 승려(738~839). 속성은 하후(夏候). 존칭은 청량 대사(淸涼大師)·화엄 보살. 화엄종의 제4대조로, 법장(法藏)의 화엄 교학을 부흥하였다. 저서에 ≪화엄경소≫ 60권, ≪수소연의초(隨疏演義鈔)≫ 90권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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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두루마리식으로 길게 이은 종이를 옆으로 적당한 폭으로 병풍처럼 접고, 그 앞과 뒤에 따로 표지를 붙인, 책의 겉모양을 꾸미는 방법의 하나.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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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아교에 개어 만든 금박 가루.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쓸 때 사용하며, 특히 어두운 바탕의 종이에서 독특한 효과를 낸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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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중국 당나라 초의 서예가 구양순의 서체.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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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책판(冊板)에 박아 냄.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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