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22 ( )

불교
문헌
국가유산
14세기 말 감지에 금니로 필사한 『화엄경』 사경.
이칭
약칭
화엄경(華嚴經)
문헌/고서
편찬 시기
14세기 말
저자
실차난타(實叉難陀)
권책수
1권 1첩
판본
사경(寫經)
표제
대방광불화엄경 권제이십이(大方廣佛華嚴經 卷第二十二)
소장처
대구광역시 남구
시도지정문화재
지정 명칭
지정기관
대구광역시
종목
시도유형문화재(2020년 2월 10일 지정)
소재지
대구광역시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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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紺紙金泥大方廣佛華嚴經)』 주본 권22는 14세기 말 감지에 금니로 필사한 『화엄경』 사경이다. 전체 80권 가운데 권22 1권 1첩이다. 병풍처럼 펼쳐서 볼 수 있는 절첩본 형태로 되어 있으며, 권 앞부분에는 변상도가 금니로 묘사되어 있고 본문의 내용 역시 금니로 필사되었다. 그리고 표지에 10개의 연화문이 묘사되어 있는 사경으로, 전통적인 고려 사경과는 그 격을 달리하고 있다. 표지화의 독특함과 금니로 필사된 점 등으로 봐서 늦어도 14세기 말 조선 왕실에서 이루어진 사경으로 추정된다.

정의
14세기 말 감지에 금니로 필사한 『화엄경』 사경.
저자 및 편자

중국 당나라의 실차난타(實叉難陀)가 한역(漢譯)하였다.

서지사항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은 금니(金泥)로 필사한 절첩본(折帖本)이다. 접첩본의 크기는 세로 30.8㎝, 가로 10.9㎝, 전체 89.4㎝이다. 길이 10장을 연결시켰고, 한 장에 9절(折)하였고, 1절에 6행 17자씩 경문을 배열하여 금니로 필사한 사경(寫經)이다. 감지(紺紙)에 표지 · 변상도(變相圖) · 경문(經文) 모두 금니로 묘사되었다.

표지는 훼손이 심한 편이며, 표지화는 10개의 연꽃을 묘사한 점이 특이하고, 표지 중앙에 복련(覆蓮)의 보개(寶蓋)가 묘사되어 있다. 그 아래 학립사횡(鶴立蛇橫) 표시와 표제가 ‘대방광불화엄경 권제이십이(大方廣佛華嚴經 卷第二十二)’라고 금니로 필사되어 있다. 이어서 변상도가 금니로 묘사되고, 금니의 본문으로 이어진다. 권말(卷末)에 사성기(寫成記)는 없다.

편찬 및 간행 경위

이 사경은 고려 사경으로 추정된다. 솜씨가 전성기의 사경에서는 다소 벗어나고 있지만, 일반적인 사경과 달리 권수가 80권에 달하는 주본(周本) 『 화엄경(華嚴經)』이라서 개인이 필사할 능력을 벗어나서 적어도 왕실의 힘에 의해서 국가적인 힘에 의해서 필사된 사경으로 추정된다.

구성과 내용

이 사경의 내용은 승도솔천궁품(昇兜率天宮品)으로 세존(世尊)이 도솔천궁(兜率天宮)으로 올라가는 과정을 기술한 것이다.

의의 및 평가

감지에 금니로 사성된 『대방광불화엄경』 권22는 14세기 말에 제작된 사경으로 감정되고 있다. 표지는 일반적인 표지화와 달리 10개의 연꽃을 묘사하고 있는 등 일반적인 고려시대 사경 양식에서는 벗어나고 있다. 그러나 80권의 『화엄경』이라는 점에서 개인이 발원할 수 없는 분량이라서 일반적인 사경과는 구별된다.

전체적인 사경의 품격으로 보아서 고려 말보다는 14세기 말 조선 태조 임금 때 왕실에서 지원하여 사성한 사경으로 추정해 볼 수도 있다. 이 사경은 고려 사경의 맥을 이으면서 새로운 시도가 강구되었던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생각되는 희귀하고 귀중한 사경으로 판단된다. 2020년 2월 10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주본 권22(대구광역시 개인 도서)

인터넷 자료

국가유산청 국가문화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

기타 자료

대구광역시문화재위원회 회의록(2020. 1. 31)
집필자
박상국(동국대학교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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