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32장의 필사본이다. 크기는 세로 35.5㎝, 가로 23㎝이다. 장정은 주1이고, 표지 재질은 능화문황지(菱花紋黃紙), 본문 재질은 저지(楮紙)이다. 표제와 권수제는 모두 ‘장성군읍지’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주2이다.
1899년(광무 3) 전국 읍지상송령에 따라 편찬하였다. 『호남읍지(湖南邑誌)』[^3]에 실린 것을 저본으로 삼고, 갑오개혁 뒤의 변동 사항을 수정하여 제작하였다. 본문의 건치연혁(建置沿革) 항목에 “개국(開國) 504년에 군수로 되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는 1895년(고종 32) 지방제도 개편으로 전국 군현의 명칭을 군으로 일원화함에 따라, 장성이 도호부에서 군으로 바뀐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간행 시기는 분명하지 않다.
당시 읍지상송령의 목적에 따라 채색 지도를 첨부하였다. 1장의 대형 지도를 9쪽으로 나누어 9면에 붙여 놓았는데, 각 면 연결 부분에 ‘부(符)’라는 인장을 찍었다. 또 1부터 9까지 일련번호를 적어 놓았다. 지도는 장성 읍치를 비롯해 중요 지점의 건물들까지 그렸고, 면리 명칭도 모두 기재하였다. 각 면 소속의 ‘이(里)’는 색을 다르게 칠하여 구분하였다. 산천의 형세와 도로도 자세히 그려 놓았고, 채색도 선명하다.
수록 항목은 방리(坊里), 도로강계(道路疆界),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형승(形勝), 관직(官職), 산천, 성씨(姓氏), 풍속(風俗), 단묘(壇廟), 서원(書院), 공해(公廨), 제언(堤堰), 창고(倉庫), 물산(物産), 역원(驛院), 관애(關阨), 누정제영(樓亭題詠), 사찰, 고적(古蹟), 인물, 총묘(塚墓), 한전수전(旱田水田), 진공(進貢), 조적(糶糴), 전세(田稅), 대동(大同), 균세(均稅), 봉름(俸廩), 군병(軍兵) 등으로 구성하였다.
수록된 항목과 순서는 『여지도서(輿地圖書)』 및 1871년(고종 8)의 『호남읍지』에 실려 있는 장성부 읍지를 따르고 있다. 각 항목에 기재된 사항도 위의 책에 수록된 내용을 옮겨 싣고, 바뀐 내용을 추가하여 서술하였다. 관직 항목에 도호부가 폐지되고 군수로 바뀌었다고 기록하였으며, 공해와 창고, 역원, 관애 항목에도 건물과 창고, 역원, 산성 관련 시설 등이 폐지되거나 없어졌음을 기재하였다. 편호의 통계수치와 봉름 액수 등은 새로 수록된 내용이다.
19세기 후반 장성군의 연혁과 인문지리, 행정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읍지이다. 관직과 봉름, 서원, 공해, 창고, 물산, 역원, 관애, 진공, 조적, 전세, 대동, 균세, 군병 항목 등에 1894년(고종 31) 이후의 변화와 폐지 사항을 기재해 두었기 때문에, 관련 분야의 변화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