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홍의동자」는 작자·연대 미상의 구활자본 고전소설이다. 1928년 회동서관에서 출판되었다. 을지문덕이 살수대첩에서 승리했던 연유를 가상 인물인 일원도사와 홍의동자를 내세워 풀이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을지문덕은 홍의동자가 그려준 그림을 보고 군사를 훈련시켜 살수에서 수나라 군대에 크게 승리한다. 또 이 작품은 「여수장우중문시」를 참신하게 해석함으로써 을지문덕의 호기로운 모습을 부각한다. 이 작품은 ‘민족의식의 고취’와 ‘흥미성 제고’가 혼합되었던 1900년대 구활자본 고전소설 시장의 단면을 보여 주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있다.
정의
작자·연대 미상의 구활자본 고전소설.
구성 및 형식
출판배경
내용
하루는 을지문덕이 호랑이를 추적하다가 깊은 산속에서 일원도사(一元道士)와 홍의동자(紅衣童子)를 만났다. 을지문덕은 일원도사에게 공부를 배우고, 위급할 때 홍의동자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수나라 양제가 130만 대군으로 고구려에 쳐들어왔다. 을지문덕은 석다산(石多山)으로 일원도사를 찾아갔다. 을지문덕은 적정을 탐지하고자 강화사(講和使)를 자청하여 유사룡(劉士龍)의 막하로 들어갔으나, 수나라 양제의 밀지(密旨)로 우중문(于仲文)에게 피살될 뻔하였다.
을지문덕은 돌아와 수나라에 거짓으로 항복 문서를 보냈다. 그리고 평양성과 요동에 몰래 군사를 매복시킨 다음 평양성까지 수나라 군대를 끌어들였으나 묘책이 없었다. 그러던 중 연병장에서 주인을 잃은 말이 소란을 피웠다. 을지문덕이 주인을 찾아 처벌하려고 보니 홍의동자였다. 을지문덕은 도움을 청했으나 홍의동자는 거절했다. 을지문덕이 일원도사의 명을 말하자 홍의동자는 그림을 그려주었다.
을지문덕은 그림을 보고 군사들에게 쇠 신발 10만 개를 만들어 그것을 신고 달리는 연습을 하게 했다. 또 어부 7명에게 뒤웅박 3개를 가지고 헤엄치는 방법을 훈련시켰다. 을지문덕은 우중문과 우문술(宇文述)이 의견이 맞지 않아 수나라 군대가 혼란한 틈을 타서 살수 근방까지 수나라 군대를 몰아냈다.
어부 7명이 스님 복장을 하고 뒤웅박을 이용해 살수를 얕은 강처럼 건넜다. 수나라 군대는 따라서 건너다가 살수에서 대부분 죽었다. 을지문덕은 쇠 신을 벗어 발이 가벼워진 고구려 군대로 수나라 군대를 추격해 크게 승리했다. 이후 불교계에서 살수대첩의 공을 일곱 스님에게 돌려 시주하기를 권장했다. 이로 인해 청천강 부근 칠불사가 세워졌다. 하지만 칠불사의 일곱 불상은 사실 홍의동자의 그림에서 시작되었다.
특징
의의와 평가
이 작품은 ‘민족의식의 고취’와 ‘흥미성 제고’가 혼합되었던 1900년대 구활자본 고전소설 시장의 한 단면을 보여 주며, 소설가가 독자의 흥미를 자극하는 방식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논문
- 조재현, 「「홍의동자(紅衣童子)」 연구(硏究)」(『어문연구』 163, 한국어문교육연구회,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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