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릉

  • 역사
  • 유적
  • 조선 전기
조선 제1대 국왕 태조의 어머니인 의혜왕후 영흥최씨의 능.
유적/고인돌·고분·능묘
  • 건립 시기조선 전기
  • 관련 국가조선
  • 관련 인물의혜왕후
  • 소재지함경남도 함주군
  • 양식
집필 및 수정
  • 집필 2021년
  • 김민규 (동국대 강사)
  • 최종수정 2022년 10월 16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화릉(和陵)은 조선 제1대 국왕 태조의 어머니인 의혜왕후 영흥최씨의 능이다. 환조 정릉과 상하 동원이영으로 정릉이 위쪽, 화릉이 아래쪽에 있다. 화릉은 정릉과 상하로 배치되어 고려 말 사대부묘와 조선 전기 추존왕릉의 제도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현재 북한 함경남도 함주군에 자리한다.

정의

조선 제1대 국왕 태조의 어머니인 의혜왕후 영흥최씨의 능.

건립 경위

의혜왕후 영흥최씨는 조선 태조의 어머니로 남편은 환조(桓祖) 이자춘(李子春, 1315~1360)이다. 의혜왕후의 자녀는 정화공주(貞和公主)와 조선 태조이다. 1392년 태조가 즉위하자 의비(懿妃)로 추존하고, 화릉(和陵)으로 추봉하였다.

1387년 이색이 지은 「전주이씨 이거삭방이래분묘기(全州李氏 移居朔方以來墳墓記)」에 따르면 1387년에 이자춘의 묘 아래에 영흥최씨의 묘가 있었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 환조 정릉(定陵)과 의혜왕후 화릉은 처음 조영 시부터 상하 배치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조선 건국 뒤 왕릉에 준해 석물(石物)들이 갖추어졌음을 알 수 있다.

변천

일제강점기의 사진을 보면 화릉 장명등 상단과 문석인(文石人) 복두(幞頭)가 동(銅)으로 보수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어서 잘 관리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형태와 특징

화릉은 정릉과 위아래로 조성되어 있으며 각기 석물이 건립되어 있다. 정릉은 상하계(上下階) 2단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화릉은 상중하계(上中下階) 3단으로 되어 있다. 화릉의 상계에는 병풍석(屛風石)을 두른 봉분 앞에 혼유석이 배치되어 있다. 봉분 주변에는 양석(羊石)과 호석(虎石)을 배치하고, 중계에는 장명등, 문석인, 석마(石馬), 하계에 무석인(武石人)과 석마가 건립되어 있다.

정릉과 화릉 정자각은 능 아래 80보, 홍살문은 정자각 남쪽 100보, 신도비는 정자각 서쪽 250보, 사지기비(四至記碑)는 정자각 서쪽 60보, 재실은 신도비 서북쪽 20보에 있다.

금석문

정릉에는 정릉 신도비(1393년 건립, 1611년 재건), 사지비(四至碑, 1412년), 1901년에 건립한 정릉 표석이 있다. 화릉 표석도 1901년 건립되었으며, 고종이 어필로 표석 앞면에 ‘대한의혜왕후화릉(大韓懿惠王后和陵)’이라는 전서(篆書)가 새겨져 있고, 뒷면에 음기(陰記)가 있다.

의의 및 평가

화릉은 조선 전기부터 정릉과 상하로 배치되어 고려 말 사대부묘와 조선 전기 추존왕릉의 제도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또 병풍석에 난간석(欄干石)이 없는 것이나, 망주석이 설치되지 않은 점 등 15세기 조선의 일반 왕릉과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참고문헌

  • 원전

  • - 『북로능전지(北路陵殿志)』

  • - 『춘관통고(春官通考)』

주석

  • 주1

    : 무덤 앞에 세우는, 돌로 만들어 놓은 여러 가지 물건. 석인(石人), 석수(石獸), 석주, 석등, 상석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 주2

    : 능(陵) 앞에 세우는 문관(文官)의 형상으로 깎아 만든 돌. 도포를 입고 머리에는 복두(幞頭)나 금관을 쓰며 손에는 홀(笏)을 든 공복(公服) 차림을 하고 있다. 우리말샘

  • 주3

    : 조선 시대에, 과거에 급제한 사람이 홍패를 받을 때 쓰던 관(冠). 사모같이 두 단(段)으로 되어 있으며, 위가 모지고 뒤쪽의 좌우에 날개가 달려 있다. 우리말샘

  • 주4

    : 능(陵)을 보호하기 위하여 능의 위쪽 둘레에 병풍처럼 둘러 세운 긴 네모꼴의 넓적한 돌. 겉에 12신(神)이나 꽃무늬 따위를 새긴다. 우리말샘

  • 주5

    : 왕릉이나 무덤 앞에 세워 놓은, 돌로 만든 양 모양의 조각물. 우리말샘

  • 주6

    : 왕릉이나 큰 무덤 주위에 돌로 만들어 세운 호랑이. 우리말샘

  • 주7

    : 왕릉 따위의 앞에 돌로 만들어 세워 놓은 말. 우리말샘

  • 주8

    : 능(陵) 앞에 세우는 무관(武官) 형상으로 만든 돌. 능 앞 셋째 줄의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하나씩 세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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