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간현읍지』는 1899년 충청북도 황간군의 연혁, 인문지리, 행정 등을 수록하여 편찬한 읍지이다. 1책 13장의 필사본이며,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앞부분에 서문과 목차, 채색 지도를 실었다. 1823년의 『황간군읍지』를 원본으로 하여 순조 대의 읍지와 비슷하지만, 호구 등 수정한 부분을 통해 19세기 말 황간군의 변화상을 살필 수 있다.
『황간현읍지(黃間縣邑誌)』는 충청북도 황간군(黃間郡) 지금의 [영동군 황간면]에서 편찬하였다.
1책 13장의 필사본이다. 크기는 세로 35.6㎝, 가로 25.6㎝이다. 표제는 ‘충청북도황간군지도읍지(忠淸北道黃澗郡地圖邑誌)’이고, 권수제는 ‘황간현읍지(黃澗縣邑誌)’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대한제국의 읍지상송령(邑誌上送令)에 따라 정부에 보고하기 위해 1899년(광무 3)에 편찬하였다. 고종 대 당시의 급변하는 정세에 대비하고, 1896년(고종 33) 지방제도 개편 이후 지방행정의 실정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다.
초반부에 서문과 목차를 실었다. 서문은 홍석모(洪錫謨)가 쓴 것으로, 정단상(鄭段祥)의 소찬(所撰)인 구본을 기초로 하여 읍지를 새롭게 고쳤다는 내용이 나온다. 본문 앞에 채색 지도를 첨부하였다. 수록 항목은 건치연혁(建置沿革), 읍기(邑基), 방역(方域), 읍호(邑號), 관원(官員), 성씨(姓氏), 산천, 풍속(風俗), 방리(坊里), 호구(戶口), 전부(田賦), 요역(搖役), 환향(還餉), 형승(形勝), 토산(土産), 진공(進貢), 봉청(俸廳), 관방(關防), 봉수(烽燧), 군액(軍額), 해사(廨舍), 창고(倉庫), 단묘(壇廟), 학교, 누정(樓亭), 역원(驛琓), 불우(佛宇), 도로, 교량(橋梁), 제언(堤堰), 장시(場市), 고적(古蹟), 명환(名宦), 인물, 제영(題詠), 서원(書院) 순으로 구성하였다.
산천 항목에는 황악산(黃岳山)과 삼도봉(三道峯), 사군봉(使君峯), 산양암(山羊巖), 백화산(白華山), 극락산(極樂山), 물한동(物閑洞), 장천(長川), 석천(石川), 옥룡추(玉龍湫), 황학연(黃鶴淵), 신연(神淵) 등 주요 산과 하천의 위치 및 관련 정보를 실었다. 형승 항목에는 한천팔경(寒泉八景)과 재천정십이경(在川亭十二景)을 적었다. 방리 항목에서는 면의 구성과 각 면 소속 ‘이(里)’의 명칭과 위치를 알 수 있다. 총호구는 1823년(순조 23)의 『황간군읍지(黃澗郡邑誌)』와 비교해 원호와 인구 모두 감소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19세기 말 당시의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전부와 요역, 결총 항목에는 1882년(고종 19)과 1823년 수치가 그대로 적혀 있다. 명환, 인물, 제영 항목의 내용은 간략하지만 지역의 문화적 전통을 엿볼 수 있다.
『황간현읍지』는 1823년의 『황간군읍지』를 원본으로 하여 순조 대의 읍지와 전반적으로 비슷하다. 하지만 호구 등을 수정해 19세기 말 황간군의 사회경제적인 현황을 기록하였다는 점에서, 지역의 변화상을 살필 수 있는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