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626년(인조 4) 3월, 궁녀인 상궁 최씨의 발원으로 완성된 한글 사경.
저자 및 편자
서지사항
책의 상하와 본문에 걸쳐 누습(漏濕)의 흔적이 있으나 필사된 글씨는 깨끗하다. 표지에는 서명과 관련된 묵서(墨書)나 제첨(題簽)이 없으며, 권수제(卷首題)는 『묘법년화경』이다.
편찬 및 간행 경위
또한, 표지 내부에 들어 있던 한문으로 된 낱장의 별지에는 “을축[1565년]에 태어난 상궁 최씨 혜원은 『법화경(法華經)』, 『참경(懺經)』, 『약사경(藥師經)』, 『장수경(長壽經)』, 『지장경(地藏經)』은 각 1건, 『금강경(金剛經)』은 3건을 이미 봉헌(奉獻)하였으며,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깨닫고자 한다.”고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묘법연화경』 사경(寫經)도 상궁 최씨의 지속적인 공덕 과정에서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에 한글 사경이 출현될 수 있는 시대적 배경도 있다. 그것은 임진왜란 이후 승병(僧兵)들의 참전으로 인해 불교의 위상이 이전보다 나아진 데다 백성들도 공덕을 쌓기 위해 묘법연화경의 간행에 전국적으로 참여하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구성과 내용
의의 및 평가
이후 대한제국 시대인 1904년(고종 41) 7월에 궁인들이 사성(寫成)한 『대방광불화엄경소(大方廣佛華嚴經疏)』 한글 사경도 원효사 묘법연화경과 동일하게 한글로 음역하고 현토를 해놓았다. 이러한 한글 사경의 제작 방식은 원효사 묘법연화경 이후에도 궁인들에 의해 계승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 원효사에 소장되어 있으며, 국가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4년 11월 29일 경기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단행본
- 경기도문화재연구원, 『경기도문화재총람: 도지정편 1』(경기도, 2017)
논문
- 정왕근, 「朝鮮時代 『妙法蓮華經』의 板本 硏究」(중앙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2)
인터넷 자료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heri/idx/index.do)
-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https://kabc.dongguk.edu)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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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중국 서진(西晉)의 승려(?~?). 스승인 축고좌(竺高座)를 따라 서역을 순력(巡曆)하고 불전(佛典)을 장안(長安)으로 가져와 번역하여 중국 초기 불교의 이론적 근거를 확립하는 데 힘썼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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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구자국(龜玆國) 출신의 불교 사상가이다. 구마라시바(鳩摩羅時婆), 구마라기바(拘摩羅耆婆), 줄여서 나습(羅什), 습(什), 의역하여 동수(童壽)라고도 한다. 중국 후진(後秦) 시대 장안(長安)에 와서 약 300권의 불교 경전을 한자로 번역한 게 유명하며, 그의 불경 번역은 불교 보급에 공헌했을 뿐 아니라 삼론종(三論宗) · 성실종(成実宗)의 기초가 되었다. 최초의 삼장법사(三藏法師)로 불리며, 훗날 현장(玄奘) 등 많은 삼장이 등장하였다. 쿠마라지바는 현장과 함께 2대 대역성(大訳聖)으로 불리며, 진제(真諦) · 불공금강(不空金剛)과 함께 4대 역경가(訳経家)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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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축축한 기운이 스며 있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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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먹물로 글씨를 씀. 또는 그 글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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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표지에 직접 쓰지 아니하고 다른 종이 쪽지에 써서 앞표지에 붙인 외제(外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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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물건을 받들어 바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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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손으로 경전의 내용을 베껴 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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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한문에 토를 다는 일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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