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보』는 김정례(金正禮)가 발행, 편집 겸 인쇄인으로 하여, 여성 교육, 여성 직업에 대한 보도와 가정의 생활 과학화, 주1 여성의 구호 등을 발간 목표로 하여 주2 『여성주보』는 여성의 정치, 사회, 문화적 향상을 위한 계몽 활동과 그 지식 확산 및 보급에 주력한 여성 계몽지이다. 편집국장은 민족일보사 편집기자였던 이진형(李震炯)이었다. 김정례는 1948년 조선민족청년단에 입단하였고, 이후 대한여자청년단 총본부에서 활동하며 여성 계몽 운동에 힘쓴 인물이다.
『여성주보』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호수는 제8호[1960. 4. 25.]인데, 1면에 「처절한 역사의 기록 4월 19일」, 「뼈저린 민족적인 참사」, 「기성정객에의 혐오감은 뿌리 깊다, '메쓰'에 과감하라」, 「계엄령의 철폐 시급」 등의 4·19 혁명에 관련된 내용들이다. 이외에도 1면에는 여성과 관련한 '여성만평'이 일주일 간의 이슈가 되는 사건에 대해 비판 · 풍자의 내용을 담았고, 2면의 '오늘의 평론란'에는 「여성은 무엇을 해야 하나」가 실려 당대의 사건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처 방안 등도 제기하였다. 3면에서는 '아동란'과 주부 생활과 관련된 기사가 배치되어 여성신문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독자 원고모집 광고를 실음으로써 동시, 동요를 비롯하여 주부의 수필과 문예물을 적극적으로 게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인생 안내란'은 수필가 조경희가 담당하며 여성상담, 어린이를 위한 어머니의 교양페이지, 상식, 가정, 육아에 관한 교양 계몽 기사를 많이 다루고 있다. 4면에는 연재 만화 「남자의 속성」과 「남자의 속마음을 파악하는 방법」 등의 기사들도 실려 있다.
『여성주보』는 제호부터 순한글을 사용함으로써 독자의 지식 수준에 맞추려 노력하였으며 독자들에게 정치 상황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