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광학대의』는 1928년 신낙균이 빛의 중요성과 그 활용법, 사진관 설계 방법에 관해 집필한 광학 중심의 사진학 교과서이다. 신낙균이 중앙기독교청년회학교 사진과 교수로 취임하여 집필한 세 번째 사진학 교과서이다. 사진의 본질인 빛과 촬영에 응용할 광원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활용한 인물의 개성적 표현을 강조하며 초상 사진의 수준을 끌어올리고자 하였다. 특히 초상 사진이 주류를 이루던 영업 사진관 시대에 사진관 설계에 필요한 광학 지식을 소상히 제공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채광학대의』는 표지, 내지, 27쪽의 본문, 판권란을 포함해 30여 쪽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판형은 25.5×18.0㎝이며, 지질은 현재 생산하지 않는 한지 계열의 종이이다. 인쇄는 국한문과 일본어 혼용체의 육필 원고를 다시 철필로 필경한 등사판 프린트본이다. 판권란에는 ‘필기대용(筆記代用)’, ‘비매품’과 함께 ‘금 전재(禁轉載)’라고 표기하여 저작권을 밝히고 있다.
1977년 중앙대학교 출판국에서 발행한 『사진학개설』은 당시 합본 상태로 보존되어 있던 『사진학강의』, 『재료약품학』, 『채광학대의』, 『사진용술어집, 재료약품학부록』을 1권의 책으로 오인하여 복간한 책이다. 2005년 도서출판 연우에서는 위 4권의 원본 첫 페이지가 각각 1로 시작되는 데 주목하여 이를 각각의 책으로 인식하고 『1920년대에 쓴 최초의 사진학』이라는 이름으로 영인본을 복간하였다.
‘채광학’과 ‘사장 설계’로 구성되었다.
‘채광학’은 채광에 대하여, 배경에 대하여, 구도[Composition], 조자(調子)[Tone]에 대하여, 의복색[흑백]에 대하여, 촬영의 분류, 촬영 시 주의, 횡격(橫隔)과 노출 관계, 채광의 분류, 인물의 취급법, 반신상, 야간 촬영법, 삼색 촬영법으로 구성되며, 사진의 본질인 빛의 중요성과 인물 촬영 시 빛을 활용한 촬영법을 제시한다. 특히 ‘채광의 분류’에서는 평면 광선, 램브란트 광선, 전방 광선, 음윤곽 광선, 윤곽 광선, 전(全) 윤곽 광선, 반음 광선, 전음 광선, 상방 광선, 하방 광선, 양면 광선, 영회(影繪)[실루엣]에 대해 상술한다.
‘사장(寫場) 설계’에서는 사진관 설계 시 필요한 지식을 다루고 있다. 사장의 필요, 사장 설계의 원칙, 일광 사장의 종별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일광 사장의 종별’에서는 터널식 사장, 천창식 사장, 직창식 사장, 단사창식 사장, 복사창식 사장의 특징을 그림과 함께 제시하고 각 사장의 장단점을 소개한 후 사장 건축에 대한 주의를 덧붙이고 있다. 이어 인조광원 사장에 대해 소개하고, 섬광, 고광등(孤光燈)[아크등], 수은등의 인공광원에 대해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