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水車)
수차는 조선시대 수레바퀴나 톱니바퀴 등의 부품을 이용해 농지에 물을 효율적으로 대는 용도로 개발하여 널리 보급하려던 관개용 양수기이다. 『왕정농서』에 나오는 괄차, 번차, 통차와 『태서수법』에 나오는 용미차, 옥형차, 항승차 등이 있다. 중국에서 널리 쓰던 번차[당수차]와 일본에서 널리 쓰던 통차[왜수차]를 보급하려던 시도가 고려 말부터 줄곧 있었지만, 실제 관개용으로 활용하는 데 이르지는 못하였다. 자연조건이 수차를 이용하기 유리한 중국과 일본의 논농사 지역에 비해, 조선에서 수차를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