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모양 토기(바리模樣 土器)
바리모양 토기는 항아리모양 토기와 달리 목이 없이 아가리와 몸통이 바로 연결된 토기이다.
아가리의 지름과 몸통의 높이에 따라 깊은바리모양, 바리모양, 얕은바리모양 토기 등으로 구분한다. 깊은바리모양과 바리모양 토기는 음식을 삶고 끓이는 자비용(煮沸用)으로 추정된다. 신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 초기철기시대까지 유행하였다. 원삼국시대에는 부뚜막 시설이 유행하면서 자비용 바리모양 토기의 형태가 변화하였다. 이후 덧띠무늬 토기, 화분모양 토기, 덧띠 토기, 화분모양 토기, 긴 독[長胴甕], 연질토기, 회청색 경질토기, 와질토기 등으로 분화하였다.